"입원율 상승세 계속되면 실내 취식 금지 도입"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뉴욕 주 정부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라 뉴욕 시 입원율이 계속 상승하면 시내 음식점의 실내 취식을 금지하는 조처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르면 오는 14일 관련 조처가 도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7일(현지시간) CNBC방송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그는 또 뉴욕 시를 제외한 주내 다른 지역에서의 입원율 상승세가 지속되면 음식점 수용 가능 인원을 현행 최대 50%에서 25%로 줄일 방침이라고 했다. 현재 뉴욕 시 음식점의 수용 가능 인원은 최대 25%다.
쿠오모 주지사는 아울러 일주일 평균 입원율을 토대로 주내 특정 지역 병원의 수용 여력이 1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 3주 내 해당 지역에 필수 업종을 제외한 사업장의 일시 폐쇄 조치를 다시 시행하겠다고 했다.
그는 주내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 보건당국을 통해 각 지역 병원의 수용 여력을 25% 늘리도록 명령하고 필요 의료진 확보를 위해 퇴직한 의료계 인사에게도 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했다.주 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주내 입원 환자 수는 4600명을 넘어 지난 5월 하순 이래 최다를 기록했다. 주내 양성률은 5% 가까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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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 주지사가 화상으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0.08.17 bernard0202@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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