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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대비한 민생 지원대책 우선 검토"

기사입력 : 2020년12월16일 09:27

최종수정 : 2020년12월16일 10:12

코로나19 대응 중대본회의 주재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비해 소상공인을 비롯한 민생 피해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미리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16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무작정 3단계 조치를 단행하기 보다는 경제와 민생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감안해 각 분야별로 지원대책을 준비해 둘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제대로 이행하고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마지막 수단인 3단계로의 상향 결정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준비없이 3단계에 돌입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민생과 경제의 피해를 우려되는 만큼 이에 대한 지원 방향을 먼저 설정할 것을 각 부처에 주문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에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12.16 alwaysame@newspim.com

정 총리는 "준비된 지원이 빠른 회복의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중수본을 비롯한 기재부, 중기부 등에 "그간의 재난지원금 지급 경험을 토대로 현 상황에 맞는 지원대책을 미리 검토해달라"고 지시했다.

급격한 확진자 증가에 따른 중환자 병상 확보를 거듭 강조했다. 정 총리는 "지금은 병상 확보가 방역의 최우선 과제"라며 "중수본은 의료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최대한 많은 병상을 확보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거의 실시간으로 병상 운용상황을 점검하고 또 점검해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민간병원의 참여를 호소했다. 정 총리는 "최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종합병원 여러 곳에서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 지정을 신청했다"며 "어려운 시기에 힘든 결정을 내려준데 대해 깊이 감사하며 위기 극복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어제 끝난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우리 김아림 선수가 막판 역전 우승으로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께 큰 자부심과 희망을 줬음은 언급했다. 특히 김아림 선수가 대회 내내 마스크를 쓴 채 경기에 임한 이유에 대해 '내가 코로나에 걸리는 건 무섭지 않은데 또 다른 누구에게 피해를 줄까 걱정됐다'고 설명한 것을 정 총리는 지적했다. 그는 "우리 모두 이런 마음가짐으로 생활 속에서 마스크 쓰기를 철저히 실천했으면 좋을 것"이라며 아울러 김 선수의 우승을 축하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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