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팬데믹 현황] 확진 7500만명 육박...의료 과부하 '심각'(18일 13시26분)

기사입력 : 2020년12월18일 15:38

최종수정 : 2020년12월18일 15:38

"FDA, 모더나 백신 긴급사용 승인 내리기로"
캘리포니아 중환자실 만실...LA 카운티 심각
"백신 맞으면 안면마비 온다? 연관성 낮아"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7500만명에 육박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18일 오후 1시26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하루 전보다 73만5284명 늘어난 7492만1288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총사망자 수는 1만3277명 증가한 166만1789명으로 조사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1719만8633명 ▲인도 995만6557명 ▲브라질 711만434명 ▲러시아 273만6727명 ▲프랑스 248만3524명 ▲터키 195만5680명 ▲영국 195만4268명 ▲이탈리아 190만6377명 ▲스페인 178만5421명 ▲아르헨티나 152만4372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31만699명 ▲브라질 18만4827명 ▲인도 14만4451명 ▲멕시코 11만6487명 ▲이탈리아 6만7220명 ▲영국 6만6150명 ▲프랑스 5만9733명 ▲이란 5만3095명 ▲스페인 4만8777명 ▲러시아 4만8568명 등으로 조사됐다.

◆ "FDA, 모더나 백신 긴급사용 승인 내리기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을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7일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 FDA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이날 앞선 권고를 수용해 이같이 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전했다. 현재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제공할 관련 정보가 작성되고 있다고 한다.

모더나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에 따라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공식적인 FDA의 긴급사용 승인 발표는 수 일안에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고 FT는 전했다. 

공식 승인이 나면 모더나 백신의 유통이 시작된다. 처음에는 590만회분이 출하될 예정이며 접종은 의료종사자 등이 우선시될 계획이다.

다만 유통 뒤 실제 접종까지 이어지려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위의 권고 결정과 CDC의 수용 서명이 있어야 한다. 이 같은 절차는 속전속결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이자가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긴급사용 승인(지난 11일) 뒤 접종 개시(14일)까지 사흘이 걸렸다.

◆ 캘리포니아 중환자실 만실...LA 카운티 심각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집중치료실(중환자실)이 만실이 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집중치료실 병상 수는 3%밖에 남지 않았다.

[베벌리힐스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마스크를 쓴 베벌리힐스의 랄프 로렌 보안직원이 매장 앞을 지키고 서 있다. 2020.07.30

캘리포니아에서 병상 부족 문제가 심각한 곳은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다. 앞으로 1개월 안에 LA 카운티의 집중치료실 병상 수가 1000개 이상 모자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인의 3분의 1 이상이 중환자실 병상이 부족한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이날 캘리포니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4만5000여명, 26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LA 카운티에서는 매시간 평균 2명꼴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카운티 인구 80명 가운데 1명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산됐다.

◆ "백신 맞으면 안면 마비 온다? 연관성 낮아"

미국 소셜미디어 상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안면 마비에 걸린다는 우려가 번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그럴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고 야후뉴스가 17일 보도했다.

우려가 번진 것은 이번 주 앞서 FDA의 보고서 때문이다. FDA는 보고서에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서 4명이 일시적인 안면 마비 증상을 보였다고 적었다. 이 가운데 3명은 백신을 접종받았다. 이 보다 전에 FDA는 화이자의 백신 임상시험에서도 피험자 4명이 관련 증상을 보였다고 했다.

[토론토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캐나다 토론토의 미체너 연구소에서 의료진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투여할 준비를 하고 있다. 2020.12.14 bernard0202@newspim.com

FDA는 코로나19 백신과 안면 마비가 직접 연관됐다는 증거는 증거는 없다고 했지만 페이스북에서는 우려가 빠르게 번졌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안면 마비가 다른 이유 때문일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했다. 예로 피부에 물집 등을 일으키는 헤르페스 바이러스 등에 감염됐을 경우 관련 증상이 찾아올 수 있다. 앞서 메이요클리닉은 독감 바이러스 등 9개의 바이러스가 안면 마비 증상을 유발한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백신과 직접 관련이 있다고 해도 스테로이드제로 치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야후뉴스는 전했다. 또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시간을 두고 저절로 해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