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게임하다 빈축 샀던 강훈식 "게임 산업 고민하는 국회의원 되겠다"

기사입력 : 2020년12월21일 21:57

최종수정 : 2020년12월22일 08:50

"게임 업계, 52시간 근로제·중국 판호 발급·질병 코드 부여 토로해"
"종사자 목소리와 소비자 우려 들으며 나아갈 길 찾겠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 게임산업이 K팝이나 반도체처럼 세계에서 각광받을 길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강 의원은 올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 도중 모바일 게임을 하다 빈축을 산 바 있다. 이날 약속은 일종의 반성문 격이다.

강훈식 의원은 21일 '충남 글로벌게임센터' 개소 1주년 기념 온라인 토론회를 마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임업계 관계자들의 노력과 미래 비전을 듣는 중에도 마음 한 켠에는 '국회에서 게임하는 강훈식'에 대한 질타들이 떠올라 얼굴이 화끈거리고 부끄러웠다. 죄송했다"고 썼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10.07 leehs@newspim.com

강 의원은 이어 "게임업계 분들이 이야기할 동력에 스스로 상처를 낸 건 아닌지 반성했다"며 "하지만 오늘 토론에 나선 분들의 열정과 에너지에 다시 초심을 떠올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 의원은 게임 업계 현안 해결을 위해 발벗고 나서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업계 관계자들은 52시간 근로제·질병코드 부여·청소년 셧다운·중국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 발급 문제 등을 토로하고 있다"면서 "노동·교육·외교·의료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정치인으로서 손대기 쉽지 않은 분야지만 그렇다고 가만히 두면 성장동력으로서의 게임 산업은 천천히 말라죽어갈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그러면서 "복잡한 실타래를 풀기 위해 게임업계 종사자들 목소리를 듣고 소비자들 우려도 듣겠다"며 "네거티브 방식으로 규제하되 부작용은 최소화하여 메이드 인 코리아 게임이 K팝이나 반도체처럼 세계에서 각광받을 수 있는 길을 함께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앞서 강 의원은 지난 10월 22일 국정감사 도중 게임을 하다 언론 카메라에 잡혔다. 논란이 커지자 강 의원은 "두말할 여지 없이 제가 잘못한 일이다. 반성하고 자숙하고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언론에서, 야당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따끔한 말씀 주시고 계시다. 한 말씀도 빼놓지 않고 새겨듣겠다"라고 사과문을 냈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