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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하는 게임업계, 내년에 정책·판호 '막힌 혈 뚫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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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한도·손실한도' 폐지...15년째 '고인물' 게임법 개정
잠잠했던 '게임 이용 장애' 논의 재개...中, 판호 기대감↑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올해 게임업계는 규제 정책으로부터 좀 더 자유로워진 한 해를 보냈다. 4년째 꽉 막혔던 중국 수출길도 열렸다. 내년에도 게임 산업을 더욱 성숙하게 해줄 정책 과제들이 기다리고 있다. 다만, 올해 조용했던 세계보건기구(WHO) '게임 이용장애 질병코드' 이슈는 다시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사진=픽사베이]

◆ 게임산업 발목 잡는 정책, 내년에 대폭 개선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게임산업을 옥죄는 정책을 꽤 없앴다. 정부는 ▲성인 1인당 50만원으로 제한했던 'PC온라인게임 결제한도'(2019년) ▲웹보드 게임 이용자의 1일 손실한도가 10만원 이상 시 24시간 동안 게임 이용을 제한하는 '1일 손실한도(2020년)' 등을 없앴다. 그 결과 관련 게임사 매출이 소폭 성장하는 결과로 돌아왔다.

내년엔 '바다이야기' 사태(2006년)를 계기로 규제에 초점을 맞췄던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게임산업법)'이 개정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올해 7월 중 전부 개정안 초안을 마련하고 8~9월에는 설명자료와 하위법령안을 만들어 연내 처리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연말까지도 개정안의 구체적인 윤곽은 드러나지 않았다.

국회 게임통(通)으로 알려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5일 발의한 '게임산업법 개정안'이 가이드라인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이상헌 의원실 관계자는 "발의한 개정안은 문체부와 협의해서 만들었다"고 전했다.

개정안에는 올해 문제가 됐던 게임 산업 중점 과제들이 담겨있다. ▲등급분류 절차 간소화 ▲확률형 아이템 표시 의무화 ▲비영리 게임 등급분류 면제 ▲중소 게임사 자금 지원 ▲영세 게임사에게 부담이 됐던 경미한 내용 수정 신고 면제 ▲위법 내용의 게임 광고 금지 ▲해외 게임사라는 이유로 국내 법을 따르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외 게임사 국내 대리인 지정 의무 등이다.

여기에 이 의원이 지난 8월 발의한 게임물 등급 분류 간소화 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내년 말 시행을 앞두고 있다. 국내 게임물 심의 행정 절차가 복잡해 등급을 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지적을 해소하기 위한 법안이다. 이를 위해 ▲설문형 등급분류 시스템 적용 ▲등급분류와 다른 내용으로 게임을 유통할 시 형사처벌 및 시정 명령 의행 의무 등이 부여될 예정이다. 세부 시스템 및 사후관리 제도는 내년 중 마련할 계획이다.

문화 체육관광부. [사진= 뉴스핌 DB]

◆ '게임 이용장애 질병코드' 논의 수면 위로

문화체육관광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게임이용 장애 질병코드 도입에 따른 파급효과 연구'가 내년 4월께 발표된다. 이에 올해 잠잠했던 WHO의 '게임 이용장애 질병코드' 국내 도입 논의가 재개될 전망이다.

지난해 국무총리실은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22명의 민간·정부 위원으로 구성한 '민관협의체'를 꾸렸는데, 논의 기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올해 초 관련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민관협의체는 올해 말 연구 결과가 나오면 회의를 진행하겠다고 했으나, 용역 결과 발표 시점이 내년 4월께로 연기되면서 활동시점도 함께 미뤄졌다.

업계 관계자는 "산업·사회문화·의료 등 5가지 분야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분석하는 만큼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더라도 찬반이 갈리는 게임 업계와 의료계의 논쟁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임'을 질병 코드에 포함시킨 WHO의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안(ICD-11)은 2022년 1월부터 전 세계 194개 회원국에 발효된다. 게임이용 장애 질병코드를 국내에 도입하느냐는 통계법에 의거 5년마다 개정하는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에 달렸다. KCD 개정 시점은 2025년께다.

◆ 중국 수출길 열렸나...판호 기대감↑

올해 컴투스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가 중국 외자 판호(게임 서비스권)를 발급받아 화제가 됐다. 지난 2017년 초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를 계기로 중국 수출길이 닫힌 지 4년여만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싱하이밍(邢海明) 주한중국대사는 한 방송 인터뷰에서 "판호 발급은 사실"이라며 "가까운 이웃으로서 모든 면에서 가열차게 발전시켜야 한다는 게 우리(중국) 입장"이라며 긍정적 시그널을 보냈다.

중국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 지난 2일 발표한 '2020년 수입 온라인 게임 승인 정보' 캡처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2020.12.03 giveit90@newspim.com

현재 중국 외자판호를 기다리는 우리나라 게임은 엔씨소프트 '리니지:레드나이츠' , 넷마블 '리니지2:레볼루션', 펄어비스 '검은사막' 등이다. 판호 발급이 활발히 진행될지는 미지수나, 업계선 중국과의 비즈니스 환경이 개선될 거라는 데 기대감을 갖고 있다.

한국게임학회는 "실질적으로 판호에 대한 규제가 철폐된 게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면서도 "한 개의 판호를 허가해 줬기 때문에 한국 게임규제에 대한 명분을 잃었다. 우리나라도 추가적인 판호 발급에 대한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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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랠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글로벌 증시가 반도체주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에 나서고 있다. 브로드컴(AVGO)의 실적 전망 실망으로 촉발된 AI(인공지능) 관련주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지만, 월가에서는 향후에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선물은 0.7% 올랐고 유럽 기술주도 이틀 연속 상승하며 지난주 낙폭 일부를 만회했다. 한국 코스피도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8% 넘게 급등했다. 앞서 글로벌 증시는 지난 금요일 브로드컴의 실망스러운 전망이 AI 관련주 전반의 고평가 우려를 자극하면서 큰 폭의 조정을 겪었다. 미국 반도체주 급락은 아시아와 유럽 증시로 확산되며 글로벌 기술주 전반을 흔들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이번 조정을 강세장 종료 신호가 아닌 '건강한 숨 고르기'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브로드컴 간판 [사진=블룸버그통신] ◆ "조정은 매수 기회" 미국 에드워즈자산운용의 로버트 에드워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기술주 조정을 "투자자들에게 주어진 선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급격한 하락이 나올 때마다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매출 성장과 기업 이익 증가라는 강력한 펀더멘털은 여전히 살아 있다"고 말했다. 에드워즈는 올해 말 S&P500 지수가 77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인선 불확실성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지연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경우 7~12% 수준의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강세장에서는 급등과 급락이 반복된다"며 "변동성은 강세장에 참여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입장료"라고 강조했다. ◆ "성장 스토리 훼손 아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조정을 기술주 거품 붕괴가 아닌 가격 재조정 과정으로 해석했다. 컬럼비아 스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의 앤서니 윌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약세는 성장 스토리의 붕괴가 아니라 시장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던 가격 수준을 재평가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AI 낙관론에 힘입어 미국 증시는 9주 연속 상승했지만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이 금리 전망을 다시 점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산업의 다음 성장 단계에 필요한 막대한 투자 비용과 과도하게 집중된 투자 포지션도 최근 조정의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 씨티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 충돌" 씨티그룹은 최근 조정 이후 미국 증시 수급 구조가 오히려 더 건전해졌다고 평가했다. 씨티는 올해 말 S&P500 목표치를 기존 7700포인트에서 81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수준보다 약 10% 높은 수치다. 다만 시장 내부에서는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는 147억달러 규모의 신규 공매도 포지션이 구축된 반면 47억8000만달러 규모의 신규 매수 포지션도 유입됐다. 씨티는 "거시경제 둔화를 우려하는 투자자들과 AI 관련주 조정을 매수 기회로 보는 투자자들이 동시에 시장에 존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재 나스닥 매수 포지션의 72%가 여전히 수익 구간에 있는 만큼 이번 주 예정된 주요 기술기업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차익실현 매물이 다시 출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월가의 전반적인 시각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AI 투자 확대와 견조한 기업 실적, 대형 IPO 기대감 등이 미국 증시의 상승 흐름을 지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강세장은 이어지겠지만 변동성 역시 더욱 커질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6-06-0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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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 '클로드 페이블 5' 출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자사 미토스(Mythos)급 AI 모델의 일반 공개 버전을 출시했다. 지난 4월 출시 직후 AI가 인간을 향한 사이버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는 충격을 준 후 안전장치가 강화된 버전이다. 앤스로픽은 9일(현지시간) 미토스급 AI 모델의 공개 버전인 '클로드 페이블 5(Claude Fable 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사이버보안 같은 위험 분야에서의 사용은 차단하는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4월 미토스 프리뷰 출시가 소프트웨어 결함을 찾아내는 능력으로 전 세계에 충격파를 보낸 지 두 달 만이다. 당시 미토스 프리뷰는 인기 소프트웨어들에서 수천 건의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보안 취약점을 자동으로 찾아내며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이러한 능력은 보안 강화에 활용될 수 있지만, 사용자 의도에 따라 곧바로 강력한 사이버 무기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앤스로픽이 이날 공개한 클로드 페이블 5는 광범위한 사용을 위해 만든 가장 강력한 모델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분석에서의 성능이 강조됐다. 노트북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앤스로픽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앤스로픽은 공식 발표문에서 "클로드 페이블 5는 일반 사용을 위해 안전하게 만들어진 미토스급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 모델은 앤스로픽의 기업 고객과 유료 가입자가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사이버보안과 생물학을 포함한 특정 고위험 분야에서 응답을 차단하는 새 안전장치 덕분에 광범위한 출시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앤스로픽은 같은 날 가드레일이 제거된 '클로드 미토스 5(Claude Mythos 5)'도 함께 출시했다. 다만 이 모델은 소규모 사이버 방어 인프라 제공업체들을 대상으로만 출시된다. 회사는 클로드 미토스 5를 초기에 미 정부와 협력하는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에 접근 권한이 있던 사용자들은 새 클로드 미토스 5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회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광범위한 신뢰 접근 프로그램(Trusted Access Program)을 통해 클로드 미토스 5의 접근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로드 페이블 5는 앤스로픽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사업설명서를 비공개 신청했다고 발표한 지 수일 만에 나왔다.  앤스로픽은 지난해 약 100억 달러의 연간 매출에서 5월에는 매출 런레이트가 470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9650억 달러 기업 가치로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무리하면서 3월 말 8520억 달러로 평가된 주요 경쟁사 오픈AI를 추월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6-10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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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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