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문경단산모노레일이 또다시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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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뉴스핌] 이민 기자 =문경 단산모노레일. 2021.01.09 lm8008@newspim.com |
9일 문경시와 문경관광진흥공단에 따르면 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지난 7일 오후부터 10일까지 4일간 단산모노레일 운행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파 때문이 아닌 모노레일에 균열이 발생해 다급히 용접을해 보수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모노레일 차량 기어와 접촉하는 레일 일부에 균열이 생겨 긴급 용접이 필요하다는 것.
하지만 문경시와 문경관광진흥공단은 긴급 용접 사안을 숨긴 채 '한파로 인한 운행중단'이라고만 공지했다.
뒤늦게 문경관광진흥공단 측은 승객의 안전을 위해 균열 부분을 용접해야 한다고 시인했다.
문경관광진흥공단 관계자는 "모노레일 톱니에 균열이 생겨 용접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한파로 운행을 중단하면서 작업을 한다"고 말했다.
앞서 문경시는 지난해 4월 말 100억원을 들여 문경읍 고요리 단산(해발 959m)에 왕복 3.6km인 국내 최장 산악 모노레일을 개장했으나 잦은 고장으로 약 한 달 만인 지난해 6월 1일 문을 닫았다.
3개월 넘게 차량·모노레일 안전공사, 낙석 방지망·울타리 설치 등의 보강공사를 한 뒤 9월 18일 재개장했으나 내리막길에 차량이 멈추는 사고 등이 잇따라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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