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6.2만원에 5G 무제한"…SK텔레콤 '언택트 요금제' 15일 출시

기사입력 : 2021년01월13일 14:21

최종수정 : 2021년01월13일 14:21

유보신고제 시행 후 첫 요금제...SKT "요금경쟁 본격화 기대"
과기정통부 "빠른 시일 내 알뜰폰 도매대가 인하할 것"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SK텔레콤의 5세대(5G) 이동통신서비스 온라인 전용 요금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문턱을 넘었다.

이번에 수리된 요금제는 3만원대 5G 요금제부터 월 6만원 초반에 5G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요금제까지 다양하다.

과기정통부는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를 기대한다며 이번 신규 요금제에 상응하는 알뜰폰 요금제가 출시될 수 있도록 망 도매대가도 인하해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SKT "오프라인 요금제 유통·마케팅 비용 아껴 월 요금 인하"

SK텔레콤은 5G 요금제 3종 및 LTE 요금제 3종 등 총 6종으로 구성된 온라인 전용 요금제 '언택트 플랜'을 오는 15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SKT가 고객의 요금부담 완화 및 요금제 선택권 확대 등 고객가치 제고를 위해 '언택트 플랜'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자료=SKT] 2021.01.13 nanana@newspim.com

언택트 플랜 중 5G 상품은 ▲월 6만2000원에 데이터를 완전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한 '5G언택트62' ▲월 5만2000원에 200GB 데이터를 제공하는 '5G언택트52' ▲월 3만원대에 5G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5G언택트38' 3종이다.

온라인 전용 요금제로 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인 T다이렉트샵에서만 가입할 수 있으며 기존 요금제 가입시 가능했던 선택약정∙결합 조건 및 요금제 부가혜택은 적용되지 않는다.

SK텔레콤측은 기존 오프라인 기반 요금제의 유통∙마케팅 비용 절감분을 월 정액에 직접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동통신 서비스의 본질인 '저렴한 요금'과 '데이터 제공량 확대'에 중점을 두고 기존보다 약 30% 저렴한 수준의 요금을 설계했다는 것.

특히 국회 및 정부와 이용자의 지속적인 요금 부담 완화 요구에 부응한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국회는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줄여 통신비 부담 완화로 이어질 수 있는 요금제 출시를 이통3사에 요구한 바 있다.

한명진 SK텔레콤 마케팅그룹장은 "유보신고제 시행에 따른 사업자의 자율성 확대로 업계의 자발적 요금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SKT는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와 사회 트렌드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빠른 시일내 알뜰폰 도매대가 인하해 제공할 것"

과기정통부도 이날 SK텔레콤의 언택트 플랜을 수리한다고 밝혔다. 이번 요금제는 지난해 연말 통신요금 유보신고제가 실시된 후 SK텔레콤에서 출시되는 첫 요금제로 과기정통부의 수리 여부에 통신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통신요금 인가제에서 유보신고제로 완화됐지만 과기정통부는 여전히 요금제 출시 반려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이용약관이 이용자 이익이나 공정경쟁을 저해한다고 판단하면 과기정통부가 요금제 출시를 반려할 수 있다.

언택트 플랜 수리 이유에 대해 과기정통부측은 신규 요금제가 사회 전반의 비대면화 추세에 대응하고 있고, 온라인 전용 요금제로써 유통비용을 절감하는 대신 요금을 인하한 점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대신 과기정통부는 기존 요금과 비교하고 할인혜택 적용 여부 등 이용조건에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가입 홈페이지인 T다이렉트숍을 통해 충실히 알릴 것을 SK텔레콤에 주문했다.

아울러 이번 요금제 출시로 알뜰폰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 SK텔레콤이 도매대가를 인하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G 요금제의 중·소량 구간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 추가 신고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이용약관 신고 수리를 계기로 유보신고제 하에서 보다 다양하고 저렴한 요금제 출시가 활성화됨으로써 요금 인하 경쟁과 소비자 선택권이 지속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정확한 가격정보 제공 등에 대해서는 시행과정에서 지속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