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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확진 9100만명대...인니, 효능 논란 시노백 접종 개시(13일 13시22분)

기사입력 : 2021년01월13일 15:13

최종수정 : 2021년01월13일 17:24

브라질 연구소 "시노백 효능 50.4%"...지난주 78% 발표
WSJ "중국 이미지 제고 노력 타격...대내외 파장 예상"
인도네시아, 시노백 백신으로 동남아 최대 규모 접종 개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9100만명대를 기록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13일 오후 1시22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하루 전보다 69만9292명 늘어난 9157만7327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총사망자 수는 1만7434명 증가한 196만2017명으로 조사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2283만7244명 ▲인도 1047만9179명 ▲브라질 819만5637명 ▲러시아 341만2390명 ▲영국 317만3291명 ▲프랑스 286만4360명 ▲터키 234만6285명 ▲이탈리아 230만3263명 ▲스페인 213만7220명 ▲독일 196만8326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38만670명 ▲브라질 20만4690명 ▲인도 15만1327명 ▲멕시코 13만5682명 ▲영국 8만3342명 ▲이탈리아 7만9819명 ▲프랑스 6만8939명 ▲러시아 6만1908명 ▲이란 5만6360명 ▲스페인 5만2683명 등으로 보고됐다.

◆ 브라질 연구소 "시노백 백신 효능 50.4%"

중국 제약사 시노백 바이오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결과에 대한 신뢰도 문제가 계속 지적되고 있다. 12일 시노백의 임상시험 파트너 브라질의 부탄탄 연구소는 시노백 백신의 임상시험 3상 결과 예방효과가 50.38%로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주 발표 78%에서 크게 낮아진 것이다.

중국 시노백 바이오테크가 브라질에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3단계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부탄탄 연구소가 시험 결과를 다시 내놓은 것은 브라질 과학계 등에서 지난주 발표를 놓고 '국민을 오도하고 있다'며 비판을 하는 등 압박을 넣은 데 따른 것이다. 예방 효과가 의약당국의 사용 승인 기준 50%를 넘어서기는 했지만 신뢰성 문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탄탄 연구소는 처음으로 시노백 백신의 3상 시험을 완료한 곳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개발도상국에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함으로써 이미지를 제고하려는 중국의 노력이 이날 브라질에서의 발표로 차질을 빚게 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싱크탱크 외교위원회의 옌중 황 세계보건 부문 선임 연구원은 "이번 발표는 중국 대내외적으로 상당한 파급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 효능 데이터가 나라마다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나 전문가 사이에서 중국산 백신에 대한 회의론이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인도네시아와 터키는 현지 임상시험을 통해 시노백 백신의 효능이 각각 65%, 91.25%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이들 수치의 편차가 큰 데다 소규모 임상시험 결과라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인니, 시노백 백신으로 대규모 접종 개시

이 가운데 인도네시아는 13일 효능이 도마에 오른 시노백 백신을 통해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개시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TV 생중계를 통해 대통령 궁에서 인도네시아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시노백 백신을 접종받았다. 시노백 백신이 중국 외에서 대규모 접종에 활용된 것은 처음이다.

도서 지역이 많은 인도네시아는 인구의 3분의 2인 1억8150만명을 접종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 정부는 오는 4월까지 의료 종사자 150만명, 공무원 1740만명의 1차 접종을 우선 완료하고 내년 3월까지 나머지 대상자에게 투여할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도서 지역에 백신을 보급해야 하는 물류 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백신 접종을 꺼리는 국민들을 설득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작년 11월 인도네시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분의 1 이상이 접종에 대해 마음을 굳히지 못했다고 답한 바 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수도 자카르타에 위치한 대통령 궁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THIS IMAGE HAS BEEN SUPPLIED BY A THIRD PARTY. MANDATORY CREDIT. NO RESALES. NO ARCHIVES. [사진= 인도네시아 대통령궁 배포/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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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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