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46대 대통령이 민주당이 주도하는 연방 상원과 함께 20일(현지시간) 임기를 시작했다.
지난 5일 조지아주 결선 투표에서 승리한 민주당의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과 존 오소프 상원의원은 이날 의회에서 선서식을 하고 의정활동을 개시한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 공화당은 총 100석의 상원 의석을 50석씩 나눠 갖는다.
다만 이날 취임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상원의장직을 겸해 캐스팅보트를 행사하면서 사실상 상원은 민주당에 의해 주도된다.

이로써 현재 다수당 원내대표(Majority Leader)인 미치 매코널(공화·켄터키)은 소수당 원내대표(Minority Leader)가 되며 현재 소수당 원내대표인 척 슈머(민주·뉴욕)가 다수당 원내대표가 된다.
두 원내대표는 앞으로 몇 주간 상원 내 위원회 조직 등 상원 운영과 관련한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매코널 원내대표 측은 상원에서 필리버스터를 유지하기를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단순 과반으로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필리버스터를 폐지하자고 주장해 왔다.
상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절차도 정해야 한다.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은 지난 6일 발생한 의사당 난입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2번째 탄핵안을 통과시켰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