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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사업체 종사자 33만명 감소…숙박음식업·예술계 불황 심각

기사입력 : 2021년01월28일 12:00

최종수정 : 2021년01월28일 12:00

고용부, 12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 발표
12월 사업체 종사자 1873만명…전년비 0.2%↓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가 10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감소했다. 특히 코로나19 직격타를 맞은 음식·숙박업,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 불황이 심각한 수준이다. 

고용노동부가 28일 발표한 '12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총 1835만6000명으로 전년동월(1869만명)대비 33만4000명(-1.8%) 감소했다.

◆ 숙박·음식점업 종사자 22만6000명 감소…제조업도 7만4000명↓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확산으로 숙박 및 음식업점의 경우 12월 종사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22만6000명(-17.5%)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지난 11월(-18만6000명) 보다도 4만명이 줄었다.     

전 산업 중 종사자 수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도 지난 1년 가까이 고전 중이다. 12월 제조업 종사자 수는 전년비 7만4000명(-2.0%) 줄었다. 지난달과 유사한 수준이다. 이 외에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 종사자도 전년동월대비 6만9000명(-21.2%) 감소했다.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종사자 수도 6만7000명(-5.8%) 줄었다.   

2021.01.28 jsh@newspim.com

반면 코로나19로 의료인력 수료가 늘면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9만8000명, 5.3%) 종사자는 늘었다. 정부의 공공일자리 확대에 따른 공공행정, 국방·사회보장행정(4만6000명, 6.2%) 종사자도 크게 늘었다. 다만 지난달(20만7000명, 26.8%)과 비교해 증가폭은 크게 감소했다.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3만8000명, 3.6%)도 전년동월대비 종사자가 확대됐다.

종사상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전년동월대비 26만7000명(-1.7%) 감소했다. 임시일용근로자가 8000명(-0.5%) 줄었고, 기타종사자도 5만8000명(-5.0%)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이 1542만6000명으로 35만9000명(-2.3%) 감소했고, 300인 이상은 293만명으로 2만5000명(0.9%) 증가했다. 

고용상황 변화를 단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입·이직자 현황을 살펴보면, 12월 중 입직은 80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만1000명(12.7%) 증가했다. 이직자 수도 115만3000명으로 35만5000명(44.5%) 늘었다.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 입직자 수가 71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만9000명(10.7%) 늘었고, 이직자 수도 90만4000명으로 19만8000명(27.9%) 증가했다. 상용 300인 이상 사업체 입직자 수는 8만6000명으로 2만1000명(33.1%) 증가했고, 이직자 수는 24만9000명으로 15만8000명(172.9%) 늘었다. 

입직 중 채용은 71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9000명(5.9%) 증가했고, 기타 입직은 9만1000명으로 5만1000명(128%) 늘었다. 이직 중 자발적 이직은 27만2000명으로 2만명(8.0%), 비자발적 이직은 72만7000명으로 23만6000명(48.0%) 각각 증가했다. 기타 이직도 15만5000명으로 9만9000명(179.9%) 증가했다.

◆ 11월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 329만8000원…전년비 2.4% 증가

11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29만8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4%(1만1000원) 증가했다.  

종사상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 임금총액이 347만7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3%(7만7000원) 늘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66만2000원으로 7.1%(11만원) 늘었다. 

2021.01.28 jsh@newspim.com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 임금이 304만5000원으로 2.5%(7만3000원) 증가했고, 300인 이상 사업체 역시 458만9000원으로 1.4%(6만1000원) 늘었다.   

고용부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300인 이상의 낮은 임금 상승률은 교육서비스업, 운수업 및 창고업 등에서 임금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임금총액이 많은 산업은 ▲금융 및 보험업(560만8000원) ▲전기, 가스, 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514만7000원) 순이다. 임금총액이 적은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186만5000원)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236만4000원) 순이다.

한편 1~11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48만4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9%(3만원) 증가했다. 

◆ 11월 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 162.8시간…전년비 3.6시간 감소

11월 상용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62.8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3.6시간(-2.2%) 감소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른 월력상 근로일수는 전년과 동일했다"면서 근로시간 감소는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근로일수가 0.4일(-2.0%) 감소한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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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사상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 1인당 169.8시간으로 4.0시간(-2.3%) 감소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98.7시간으로 1.2시간(1.2%)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 근로시간이 162.2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3.9시간(-2.3%) 감소했고, 상용 300인 이상은 165.9시간으로 1.9시간(-1.1%) 감소했다.   

근로시간이 긴 산업은 ▲광업(186.8시간) ▲수도,하수 및 폐기물처리,원료재생업(178.1시간) 순이다. 근로시간이 짧은 산업은 ▲건설업(136.5시간) ▲교육서비스업(140.2시간) 순이다.  

한편 1~11월 누계 월평균 근로시간(160.0시간)은 전년동기대비 3.0시간(-1.8%)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 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이 159.5시간으로 전년동기(162.8시간)대비 3.3시간(-2.0%) 감소했다. 300인 이상은 162.4시간으로 전년동기(164.0시간)대비 1.6시간(-1.0%) 줄었다.

근로시간이 긴 산업은 ▲광업(180.0시간) ▲수도, 하수 및 폐기물처리, 원료재생업(175.8시간) 순이다. 근로시간이 짧은 산업은 ▲교육서비스업(136.2시간) ▲건설업(136.6시간) 순이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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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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