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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 ESG 채권 3000억 발행…REC 인증서 구매 활용

기사입력 : 2021년02월01일 09:41

최종수정 : 2021년03월04일 18:13

친환경기업 이미지 제고…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남동발전이 무보증 회사채 3000억원을 녹색(ESG) 채권으로 발행했다. 발행금액 전액은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을 위한 재생에너지증명(REC) 인증서 구매에 쓰일 예정이다.

남동발전은 지난달 26일 무보증 회사채 3000억원을 ESG채권으로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1일 밝혔다. ESG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사회적 책임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채권이다.

이번 ESG채권 인증 평가작업을 수행한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채권은 신재생 에너지 REC 인증서 구매를 대상 프로젝트로 선정했다. 평가결과 프로젝트의 적격성, 운영체제 등이 모두 환경부의 녹색채권 가이드라인과 국제자본시장협회(ICMA)의 그린본드원칙(Green Bond Principles)에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남동발전 전경 [사진=한국남동발전] 2020.09.09 lkk02@newspim.com

특히 REC구매사업은 국제엽합(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중 '에너지의 친환경적 생산과 소비', '좋은 일자리 확대와 경제성장',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남동발전은 이번 발행금액 전액을 신재생에너지 REC 인증서 구매에 투입할 계획이다. REC의 경우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정부가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프로젝트를 간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 제도의 일환이다.

REC 구입을 통해 민간 신재생 에너지 사업 추진을 가능하게 한다. REC의 구매의 대부분은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의 사업에 쓰이고 있다. 남동발전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자체건설과 REC인증서 외부구매를 통해 RPS공급의무자로서 의무이행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어 결과적으로 기후와 환경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이번 발행은 최근 국내 금융시장의 ESG채권 확산 열기에 따라, 19개 국내 증권사 6200억원이 입찰에 응했다. 최종 인수기관은 대표주관사 KB증권 등 총 13개 증권사로 결정됐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창사 이래 최초로 원화 ESG채권을 발행함에 따라 친환경 기업 이미지를 제고함은 물론 발행재원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확대를 비롯한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 이행 등을 포함한 ESG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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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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