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쪼그라든 공모펀드' 대책 내놨지만..."투자자 유인책은 빠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융당국, 공모펀드 활성화 방안 마련
운용사 "세제혜택 등 투자자 유인책 없어"
일부 운용사, 펀드 리뉴얼...ESG·친환경 투자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개인들의 직접 주식투자 열풍으로 펀드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라임, 옵티머스 펀드 환매 중단으로 사모펀드는 고사된지 오래됐고, 공모펀드 마저 수익률이 '신통치' 않아 자금 유출이 지속되며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금융당국이 공모펀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내놨지만 투자자들의 발길을 돌릴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 설정액은 49조2135억원을 기록했다. 전일대비 5204억원의 자금이 빠져 나갔다. 지난해 초부터 시작된 전체 주식형 펀드의 자금 유출 규모는 6조9000억원에 달한다.

주식 및 채권형 펀드의 자금 유입마저 부진한 상황이다. 지난해부터 주가가가 서서히 상승하자, 개인 투자자들이 자산 관리 수단으로 직접 주식 투자에 나선 탓이다. 실제 지난해 개인투자자의 국내주식형펀드 수탁고는 2조8000억원 감소한 반면 직접 주식투자는 59조원 증가했다.

여의도 증권가 [사진=이형석 기자 leehs@]

자산운용사 한 관계자는 "최근 펀드 수익률을 포함해 펀드 시장 상황이 그리 좋지 않다"며 "국내 주식형 공모 펀드 자금은 계속 빠져나가는 상황으로 쪼그라든 사모펀드와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펀드·연금실장은 "자산운용산업 중 공모펀드 시장이 실질적 위축됐다"며 "주식형 펀드에서 대규모 순유출이 생겼는데 가계의 주식 직접투자 확대가 악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금융당국이 위축되는 공모펀드 시장 살리기에 나섰지만 이마저도 '반쪽 짜리' 대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산운용사에만 유리한 정책이지 정작 투자자들의 눈을 돌리기엔 역부족이라는 이유에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주말 공모펀드 활성화 대책으로 운용성과에 따라 운용보수가 분기마다 바뀌는 '성과연동형 운용보수'도입과 수탁고 50억원 미만 소규모 펀드 투자전략 변경가능 안을 내놨다.

하지만 투자자들을 공모펀드로 유도할 수 있는 세제혜택 등은 빠졌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자산 운용사 관계자는 "투자자에 대한 실질적 혜택이 빠져 있다"며 "장기투자에 대한 방안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자산운용사들은 공모펀드 자금이 잇따라 빠져나가자 고객 눈높이 맞추기에 나선 상태다. 최근 떠오르고 있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등의 테마형 펀드 상품을 내놔 고객 모시기에 나섰거나, 기존 펀드를 리뉴얼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실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K-뉴딜, 테크펀드 3종을 리뉴얼해 새롭게 선보였다. 삼성자산운용도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등 ESG(관련 전세계 기업에 투자하는 '삼성 에너지 트랜지션'펀드를 출시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리뉴얼에 들어간 펀드는 더이상 고객이 찾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며 "요즘 운용사들은 정부 정책으로 투자자들이 관심 많은 ESG나 친환경 관련 업종들을 대거 투입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