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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삼자대결도 생각했지만, 단일화 안할 수 없는 상황"

기사입력 : 2021년02월12일 14:43

최종수정 : 2021년02월12일 14:43

"25일 토론 끝나면 이달 말에 우리 후보 확정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야권 단일화는 숙명적"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이어와 야권 단일화에 여부에 주목됐다.

김종인 위원장은 12일 채널A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초창기엔 단일화에 대해 조금 염려를 해서 삼자대결도 생각했지만, 최근 상황은 단일화를 안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야권 단일화는 숙명적"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경선이 다음달 4일에 마무리돼 최종 후보를 확정하지만 김 위원장은 "이달 말에 끝을 낼 수도 있다"고 해 관심이 집중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leehs@newspim.com

김 위원장은 이날 "25일이면 토론이 끝나고, 바로 여론조사에 들어갈 것 같으면 우리 후보를 확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안철수·금태섭 후보의 내부 경선도 언급하면서 "3월 10일 이내로만 단일화가 이뤄질 수 있다면 선거에 지장이 없다"고도 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4월 전 소상공인 대상 재난지원금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최근 이어지고 있는 보편적 지원에 대해서는 선거용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작년 총선 때도 선거 전전날 전 국민에게 100만원을 준다고 신청 받지 않았나"라며 "결국 선거와 관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논란에 대해서도 "막연하게 보편적 지출을 늘리자는 것은 좀 삼가는 것이 정상"이라고 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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