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주제, '박원순 시정 평가' 및 '정책 제시'
국민의힘과의 최종 단일화, 내달 4일 직후 전망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단일화 경선 결과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오는 3월 1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또한 "토론회 첫 주제는 '문재인 정부와 박원순 서울 시정에 대한 평가'로 하고, 두 번째 주제는 '정책 및 서울 미래 비전에 대한 제시'로 한다"고 알렸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이 '제3지대' 단일화 방식을 협상하기 위해 지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2021.02.04 leehs@newspim.com |
안 대표과 금 전 의원 측 단일화 협상 실무진은 7일 오후 첫 실무협의를 거친 이 같은 합의 내용을 공개했다.
이밖에 ▲전체 토론 횟수와 첫 토론 시작 시기는 추가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 ▲토론 방법에 대해서는 두 후보 측이 선호하는 방식에 대해 교환했다는 합의 내용을 전했다.
안 대표와 금 전 의원은 지난 4일 1대1 단일화 협상을 위해 국회에서 직접 만나 실무협상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안 대표는 4일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1대1 단일화 승자와 국민의힘 후보와의 최종 단일화 시점에 대해 "국민의힘 쪽에서 3월 4일이라고 말 한 것으로 기억한다"며 "그 부근 또는 좀 더 빠르게 2월말~3월초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금 전 의원도 기자들과 만나 "좋은 분위기에서 여러 얘기를 나눴다. 선거에서 야권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관심이 유지돼야 한다"며 "설 전에 토론 등을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 방안으로 국민의힘 경선 승리 후보와 '안철수·금태섭' 중 승자가 최종 단일화를 이루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두 후보가 내달 1일 단일화를 마치기로 결정하며, 최종 단일화 시점은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결정되는 3월 4일 직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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