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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고농도 미세먼지 지속될 듯...환경부, 외부활동 자제 당부

기사입력 : 2021년02월13일 09:51

최종수정 : 2021년02월14일 21:01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설 연휴가 끝나는 이번 주말까지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외부활동 자제와 마스크 착용을 비롯한 국민행동요령 준수가 권고되고 있다. 

환경부는 13일 설 연휴기간 동안 미세먼지 고농도 상황이 지속될 수 있으므로 이 기간동안 국민들이 최대한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을 비롯해 국민행동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12일 오후 4시 기준 서울, 경기, 인천, 충남, 세종 지역은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50㎍/㎥을 초과하는 고농도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 경기, 충남 지역은 초미세먼지 주의보(75㎍/㎥이상 두시간 지속)가 발령됐다.

또한 대기정체가 지속됨에 따라 모레(일요일)까지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평택=뉴스핌] 정종일 기자 = 12일 오후 4시 50분쯤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부근 서해안고속도로 옆 들판이 고농도 미세먼지에 덮혀있다. 정부는 뒤늦게 이날 오후 6시 10분쯤 충남 전역에 대해 고농도 미세먼지 경보를 발령했다. 2021.02.12 observer0021@newspim.com

이번 고농도 상황은 지난 10일 밤부터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와 국내 미세먼지가 대기정체로 축적돼 발생했다.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이 빈번해지는 계절이 다가오면서 따뜻한 기온과 함께 바람 세기가 약해지고 서풍으로 인한 국외 영향이 더해지면서 고농도 상황이 지속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고농도 미세먼지는 기상 여건 등에 따라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어 정부는 부문별 저감조치와 함께 국민보호조치도 지속 추진 중이다. 

다만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3일 토요일까지는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하지 않는다. 하지만 고농도가 지속되면 국민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수도권 등 해당 지자체와 함께 다량 배출 사업장의 자발적 감축을 유도하고 도로 물청소, 불법소각 등에 대한 감시도 강화할 예정이다.

연휴 막바지인 일요일까지 고농도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13일 오후 5시에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해당지역에 위기경보를 발령하고 1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비상저감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고농도 상황이 지속되는 만큼 '미세먼지 대응·저감 국민행동 요령'에 따른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한 동참을 요구하고 있다. 미세먼지가 심한 때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후에는 손씻기, 세수하기 등으로 미세먼지를 최대한 제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생활 속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겨울철 실내 적정(20℃)온도 유지하기, 공회전 줄이기, 불법소각·배출 즉시 신고하기 등 주민의 참여도 필요하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이번 고농도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봄철에는 대기정체가 이어지면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빈번히 발생할 수 있다"며 "정부는 고농도 상황에 대비해 계절관리제 등 저감대책을 철저히 추진해나가는 한편 취약계층의 건강보호 조치에도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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