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野 "민간인 北 남성, 10km 수영 가능한가" 질문에 서욱 장관 "잠수복 입었다"

기사입력 : 2021년02월17일 17:13

최종수정 : 2021년02월17일 17:1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당일 수온 4~5도, 민간인이 그 조건에서 헤엄칠 수 있나"
서욱 "잠수복에 점퍼 입어…민간인이 수영해온 게 확실"

[서울=뉴스핌] 하수영 송기욱 기자 = 북한 남성이 전날 강원도 동부전선 인근 해변으로 헤엄쳐 군사분계선(MDL)을 넘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서욱 국방장관이 17일 "남성의 신분은 민간인"이라고 확인했다.

그러나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민간인이 10km 되는 거리를 어떻게 헤엄쳐서 올 수 있느냐"며 군 당국 발표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서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신원식 의원이 '북한 남성의 신분이 민간인이냐 군인이냐'고 질문하자 "본인이 민간인이라고 진술했다"고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이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2021.02.17 kilroy023@newspim.com

군 당국 발표 등을 종합하면, 군은 지난 16일 신병 확보 이후 군은 남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는 동시에 지상작전사령부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현장 조사도 진행했다.

조사 결과, 남성은 북측 해안에서 헤엄을 쳐서 출발, 약 10km를 헤엄쳐 MDL을 넘었다. 소요시간은 약 6시간으로 추정된다.

잠수복과 오리발을 착용한 채 헤엄을 쳐 온 남성은 MDL로부터 3km가량 떨어진 철책선 전방에 상륙했다. 남성은 이 지점에 잠수복과 오리발을 벗어둔 채 장소를 떠났고 군이 나중에 물품들을 발견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정환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22사단 귀순자 상황 보고를 하고 있다. 2021.02.17 kilroy023@newspim.com

남성은 철책선 전방을 따라 걷다가 철책하단 배수로 차단막을 훼손하고 해안가로 들어왔다. 약 5km 이상 걸어서 남하하던 중 동해 민통선 검문소 일대에서 16일 오전 4시 20분경 육군 제22보병사단 CCTV에 포착됐다.

군은 식별 즉시 작전병력을 투입, 최초 식별 3시간여 만인 오전 7시 20분경 신병을 확보했다. 군은 현재 관계기관과 남성을 상대로 귀순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0월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합동참모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원인철 합참의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0.10.08 photo@newspim.com

이와 관련해 신원식 의원은 서 장관에게 "헤엄쳐서 귀순을 했다고 하는데, 당일 수온이 4~5도 정도였다. 그런 조건에서 민간인이 헤엄을 쳐서 넘어올 수 있는 것이냐"고 질문했다.

서 장관은 "우리가 가진 데이터로는 그 정도 수온에서 수영할 수 없다는 것"이라면서도 "현장에 나가서 확인한 바에 의하면 남성이 잠수복인데 방수복처럼 일체형으로 돼 있는 옷에 끈을 매서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하고, 안에 점퍼를 완전히 입었다. 수영해서 온 게 거의 확실하다고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신 의원은 "남성이 목선을 타고 오다가 중간에 내려서 헤엄을 쳤을 가능성도 있지 않느냐"며 추가로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비롯, 2012년 노크귀순, 2020년 11월 철책 귀순 등 해당 지역에서만 수 차례 북한 인원의 귀순 사건과 경계 실패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전반적으로 경계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질책했다.

서 장관은 "전반적으로 실태를 파악해 관련 후속조치를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합참 역시 경계실패 논란과 관련 이날 오전 공식입장을 내 "이번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현장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대책을 마련해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사진
공무원, 부당 명령 거부 근거 신설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앞으로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와 절차가 마련된다. 그동안 공무원은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의무만 있었을 뿐, 위법한 명령에 대한 불복 근거가 미비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다음 달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그림=챗GPT] 2025.11.25 lahbj11@newspim.com 먼저 소속 상사의 위법한 직무상 명령에 대해서는 따르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위법한 지휘·감독에 대한 의견 제시나 이행거부를 한 공무원에게 불이익한 처분이나 대우를 금지한다. 그동안 공무원은 직무 수행 시 소속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했지만, 위법한 명령일 경우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을 통해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과 학령이 상향된다. 기존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나이 기준은 만 8세(초등학교 2학년)까지였으나, 앞으로는 만 12세(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된다. 불임·난임치료를 위한 난임휴직 근거도 신설된다. 현행법상 난임치료를 위해서는 질병휴직을 활용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별도 청원휴직 사유로 신설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허용할 예정이다. 기간은 질병휴직과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스토킹·음란물 유포 비위 피해자의 알 권리가 강화된다. 기존 성비위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가해자의 징계처분 결과를 요청하는 경우 통보를 의무화한다. 징계 실효성 확보를 위해 성비위와 동일하게 징계시효를 3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법예고 기간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우편·팩스·국민참여입법센터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윤호중 장관은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에는 이의를 제기하고 불복할 수 있도록 법률상 규정을 명확히 함으로써 국민과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사회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육아친화적 근무여건 조성 등 지방공무원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5-11-25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