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정부는 지난해 11월 29일 별세한 고(故) 서세옥 화백(향년 91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8일 대한민국예술원에서 정부를 대표해 서세옥 화백 유족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이날 서 화백의 부인인 정민자 여사와 아들 서을호 씨가 참석했고, 정민자 여사에 훈장을, 서을호 씨에 꽃다발을 전달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서울 서초구 대한민국예술원에서 열린 고 서세옥 화백 금관문화훈장 전수식에서 유족에게 훈장을 전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1.02.18 89hklee@newspim.com |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문화 향상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금관'은 1등급 훈장에 해당한다. 이번 금관문화훈장 추서는 1993년 국민훈장 석류장, 2012년 은관문화훈장에 이어 고 서세옥 화백에게 수여하는 세 번째 훈장이다.
고 서세옥 화백은 전통 한국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표작 '사람들' 등 수묵 추상 작업을 통해 한국화단을 이끌었으며 해외에서 국제적 규모의 전시에 왕성하게 참여해 한국의 새로운 수묵 추상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했다. 아울러 40여년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2014년에는 자신의 시대별 대표작 등 핵심작을 추려 100점을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하는 등 예술 나눔으로 한국미술 발전에도 공헌했다. 정부는 이를 기리기 위해 금관문화훈장 추서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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