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주 감포 앞바다에서 선원 6명이 탄 어선이 전복돼 해경당국이 전방위 수색을 전개하고 있으나 사고 해역에 내려진 풍랑주의보 등 기상악화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침수.전복사고 발생 12시간이 지난 20일 오전 7시 현재 실종자들을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과 군 당국이 경북 경주시 감포 앞바다에서 침수.전복된 홍게잡이 거룡호를 발견하고 선원 등을 수색에 속도를 붙이고 있는 가운데 사고발생 해역을 비롯 동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 등으로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침수 신고 12시간이 지난 20일 오전 7시 현재 실종자들을 발견하지 못했다.[사진=포항해경] 2021.02.20 nulcheon@newspim.com |
앞서 포항해경은 전날 오후 6시49쯤 침수 신고를 받고 군 부대, 민간상선과 합동수색에 나서 전날 밤 11시30분쯤 경주시 감포항 동방 약 42km(23해리) 지점에서 전복된 것으로 추정되는 어선을 발견하고 생존자 등 수색에 속도를 붙였다.
해경은군 부대와 함께 함선 27척(해경 21, 해군 2, 관공선 2, 상선 2)과 항공기 7대, 잠수사 31명 등을 동원해 조명탄을 투하하는 등 어선 주변을 수색하고 있으나 실종된 선원 6명은 20일 오전 7시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동해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사고 발생 해역은 초속 13∼16m의 강풍이 불고, 파고가 2.5∼3.5m로 일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복된 어선은 홍게잡이 거룡호이며 사고 당시 한국인 선원 2명과 베트남 국적 3명, 중국교포 1명 등 6명이 승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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