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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쓰레기 처리시설' 입법예고에 주민 반발…민관 갈등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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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세종구현시민연합' 세종시의회에 진정서 접수
"건강권·재산권 침해 등 위헌 여지 있어"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지난 19일 마감된 세종시 쓰레기 처리시설 2차 공모에 2곳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같은 날 클린세종구현시민연합이 세종시의회에 "시청이 입법예고한 조례가 통과되지 않게 해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해 이 시설을 둘러싼 갈등이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지난해 6월 쓰레기 소각장 간담회 goongeen@newspim.com

20일 이성용 클린세종구현시민연합 회장은 지난 19일 시의회 사무처에 진정서를 접수하고 이번 사업 자체가 위법·부당한 내용이 많기 때문에 조례개정안을 처리하기 전에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당초 예정지를 의견수렴없이 일방적인 연구용역으로 변경한 것은 폐기물 관련 법률에 위배되고 행복도시 설계취지, 소규모 소각장 건립추세 및 발생지 처리원칙을 어긴 것"이라고 밝혔다.

또 "주변지역 주민들의 건강권, 생존권, 재산권을 침해하는 위헌 여지가 있는 조례 개정이기 때문에 즉각 중단해야 된다"며 "행안부와 환경부에 법령 위법사실에 대해 조치를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시가 지난해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상위법에 규정된 의무조항을 무시하고 소각장 일원화를 추진했다"며 "이제서야 이를 정당화하기 위해 보완하는 조례 개정이라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이 이날 시의회에 진정서를 낸 이유는 시가 지난해 12월 22일부터 2월 19일까지 2차 폐기물 처리시설 희망 후보지 공모를 하는 동시에 지난달 말부터 입법예고를 한 관련 조례 때문이다.

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6일까지 3주간 다음달 12일부터 열리는 제68회 임시회에서 처리할 예정으로 '세종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운영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클린세종구현시민연합 진정서.[사진=클린세종구현시민연합] goongeen@newspim.com

개정안에는 지난해 상위법인 '폐기물처리법'이 개정돼 입지선정위원회 구성요건 및 주민지원기금 조성 등 위임사항을 정비하고 현행 조례 시행 과정에서의 미비점을 개선·보완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주요 내용은 입지선정위원회 구성과 주민지원기금 재원 조성비율 상향조정, 주민편익시설 설치비 기금 출연 규정, 주변영향지역 주민지원사업 종류 규정, 주민지원기금 존속기한 삭제 등으로 돼있다.

당초 행복청과 LH는 세종시를 건설하면서 신도시 1~3생활권 처리시설이 가람동에 있는 것처럼 6-1생활권 구 월산공단 자리에 4~6생활권에서 나오는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을 구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행복청과 LH, 세종시는 지난 2018년 이 시설을 기존 시설과 합쳐야 한다는 명목으로 연구용역을 거쳐 다른 곳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절차하자 등의 문제가 있다는 논란이 있다.

이 과정에서 LH는 예정부지를 연구단지로 용도변경하면서 그 곳에 짓지 않는 시설 대신 1660억원을 들여 세종시에 일일 480t(생활400t+음식물80t) 처리규모의 새로운 시설을 지어주기로 약속했다.

예정 부지가 5만㎡(1만5000여평) 이상이어야 하고 예정지 경계로부터 300m 이내에 거주하는 세대주 중 80% 이상 주민의 동의와 토지소유자 80% 이상 매각 동의가 있어야 하는 대규모 처리시설이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 전동면 쓰레기 처리시설 goongeen@newspim.com

이후 시는 지난해 2월부터 새로운 처리시설 예정지를 공모해 전동면 심중리 기존 연기군 시절 세워진 소각장 인근 부지를 선정했다. 하지만 이 곳은 지난해 말 동의했던 시민의 의사 철회로 무산됐다.

무산되기 전 전동면 심중리 이장단과 주민들, 클린세종구현시민연합 등 단체들은 반발하고 나섰다. 시의 행정행위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행정편의적이고 일방적으로 이뤄졌다고 성토했다.

시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오는 2024년까지 시설을 가동해야 하는데 신도시 예정부지는 용도를 변경해 버리고 새로운 부지는 시민들의 반대로 위치를 정하는게 만만치 않은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해 1차 공모에서 나타난 여러가지 미비한 점을 보완하고 재공모 절차를 진행했다. 이번 재공모에 북부권에서 2곳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처리시설 희망지로 신청한 2곳에 대해 요건 충족여부를 검토해 이상이 없으면 타당성조사와 환경영향평가 등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번에도 후보지를 선정하지 않으면 연구용역을 통해 후보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연구용역이 무슨 전지전능한 도깨비 방망이냐?"며 "정부나 공공기관 및 공무원들이 방패막이로 쓰기 쉬운 연구용역에 대해 검증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goonge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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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으면 다시 찐다"…위고비 건보 추진한다고?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건강보험 급여 진입을 추진하면서 고가 치료제의 장기 투약 비용을 건강보험 재정이 얼마나 부담해야 하는지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약물 투여를 중단하면 감량한 체중이 다시 증가할 수 있어 단기간의 치료비가 아닌 수년간의 누적 재정 부담을 따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위고비는 유지 용량 기준 4주 약제비가 평균 40만원을 넘어 연간 약값만 500만원에 달한다. 향후 급여 약가가 인하될 수 있지만, 보험 적용 대상이 확대되고 장기 투약 환자가 늘어나면 건강보험 지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 [사진=로이터 뉴스핌]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보노디스크는 지난달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위고비의 요양급여 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심혈관질환이 있는 환자와 청소년 비만, 고도비만 환자군 등을 급여 추진 대상으로 올렸다. 구체적인 지원 대상과 인정 기준, 보험약가는 후속 평가·협상 절차를 거쳐 결정된다. 노보노디스크는 비만을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보고 치료 필요성이 높은 환자의 접근성을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비용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의 부담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급여 검토를 둘러싼 쟁점 중 하나는 투약 기간이다. 비만 치료는 초기 체중 감량 이후에도 유지 관리가 필요하고, 약물을 중단하면 체중이 다시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이 약제비 일부를 부담하게 되는 만큼, 투약 기간이 길어질수록 환자 1인당 누적 재정 지출도 늘어날 수 있다.  실제 노보노디스크의 지원으로 영국 리버풀대 존 와일딩 교수 등 국제 공동연구진이 수행해 2022년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위고비의 'STEP 1' 연장 연구에서는 68주간 투약과 생활습관 중재를 받은 뒤 이를 중단한 참가자들이 이후 1년 동안 감량한 체중의 약 3분의 2를 다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비만의 만성질환적 특성을 보여주며, 체중 감량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비만을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재발성 질환으로 보고, 성인 비만 환자에게 위고비와 마운자로 같은 GLP-1 계열 약물을 장기 치료 선택지로 사용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 급여 진입에 앞서 제약사의 독점적인 약값을 견제하는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국내 약가 정책이 제약사의 이익을 고려하는 데 비해, 환자의 비용 부담을 낮추는 데는 소극적이라는 지적이다. 이동근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부대표는 "비만치료제의 높은 약값을 전제로 보험 적용 여부를 판단하기 전에 정부가 제약사의 독점적 가격을 견제하고 비용을 낮추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약값 견제보다 제약사의 입장을 고려하는 경향이 있다"며 "약값을 낮추는 조치가 제약사의 이익을 침해할까 우려하는 사이, 정작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높은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만치료제는 용량에 따라 4주 약값만 수십만원이 든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나우에 따르면 이날 기준 위고비의 평균 약값은 4주분 기준 최저 용량 0.25㎎이 23만원~27만원, 최고 용량 2.4mg는 39만원~45만원으로 형성돼 있다. 마운자로는 최저 용량 2.5mg이 29만원~36만원, 최고 용량 15mg는 39만원~45만원대다.  반면 해외 약값은 이보다 낮게 책정돼 일부 환자들 사이에서는 일본에 마운자로를 구매하러 가는 원정 처방 사례도 잇따랐다. 지난 8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국내에서 28만원 이상에 판매되던 마운자로 2.5㎎ 4주분을 일본 후쿠오카에서 1만5000엔, 당시 환율로 약 13만원에 구매했다는 후기가 올라왔다. 현지 병원 예약 방법과 용량별 가격을 공유하는 글도 이어졌다. 위고비도 저용량에서는 국내보다 낮은 가격의 일본 판매 사례가 확인된다. 일본 일부 클리닉에서는 위고비 0.25㎎ 4주분 평균 약제비를 1만3000엔~1만4300엔으로 안내하고 있다. 건강보험 재정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비만치료제 급여 확대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변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26~2030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올해 건강보험 당기수지는 2조8374억원 적자가 예상된다. 건강보험사업 부채비율도 올해 71.2%에서 2030년 107.4%로 상승해 공단의 관리 목표인 100%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위고비의 급여 적용 범위와 우선순위를 둘러싼 논의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국정감사 제출 자료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는 비만보다 중증·희귀·난치질환 치료제 중심으로 우선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 대표는 "비만의 경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질환으로 보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미용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며 "질환 치료에 필요한 지원은 이뤄져야 하지만, 재원을 적정하게 배분하고 미래 세대의 보험료 부담까지 고려하는 숙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2026-11-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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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 출구조사' 유권자 65% "인플레 트럼프 탓"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3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출구조사에서 유권자의 절대다수가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을 비관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고물가와 경제 난국의 책임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BC, CNN, CBS 등 미국 주요 방송사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SSRS가 실시해 이날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5%가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윌리엄 C. 가우디 기술 아카데미의 중간선거 투표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특히 유권자의 65%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경제를 더 악화시켰다"고 응답했으며, 62%는 고물가의 책임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고 지목했다. 유권자의 44%는 "2년 전 트럼프 대통령 취임 당시보다 가계 재정 상태가 악화됐다"고 답한 반면, 좋아졌다는 응답은 18%에 그쳤다. 이번 출구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38%에 그쳐, 1기 임기 당시 치러진 2018년 중간선거 지지율(45%)보다 7%포인트(P) 하락했다. 유권자 10명 중 4명 이상인 43%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심판표를 던지기 위해 투표소에 나왔다"고 답했다. 이는 상원 승패를 결정지을 4대 핵심 경합주(조지아, 오하이오, 미시간, 텍사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과반을 넘어서며 공화당 후보들에게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권자들이 꼽은 가장 중요한 선거 이슈는 경제(39%)였으며, 민주주의 수호(32%)가 뒤를 이었다. 체감 물가 상승률과 관련해서는 ▲유가 및 경유 가격(87%) ▲식료품 가격(88%) ▲공공요금(86%) ▲의료비(85%) 등 삶의 질과 직결된 전 분야에서 80%가 넘는 유권자가 불안감과 생활고를 호소했다. 지난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핵심 유권자층의 이탈 징후도 포착됐다. 히스패닉(라틴계) 유권자 중 민주당 지지층 비율은 2024년 39%에서 올해 43%로 반등했다. 이로써 민주당의 라티노 우위 격차는 2024년 10%P에서 이번에 16%P로 크게 확대되며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흥미롭게도, 유권자들은 양당 모두에 대해 높은 불만을 드러냈다. 민주당에 대한 비호감도는 54%(호감 46%), 공화당에 대한 비호감도는 59%(호감 41%)로 양당 모두 과거 두 차례 중간선거 대비 비호감도가 크게 상승했다. '양당 모두 비호감'이라고 답한 유권자 비율도 2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이슈별 정당 신뢰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경제, 외교 정책, 의료, 공직 부패 등 다수 분야에서 공화당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공화당은 이민 문제에서만 유일하게 우위를 점했으며, 인공지능(AI) 정책과 세금 이슈에서는 양당이 팽팽히 맞섰다. wonjc6@newspim.com   2026-11-0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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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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