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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채용절차 미준수' 등으로 충남도 경고 처분받아

기사입력 : 2021년02월21일 17:29

최종수정 : 2021년02월21일 17:29

[천안=뉴스핌] 송호진 기자 = 충남 천안시가 충남도 기관감사에서 '기관경고' 처분을 받았다.

21일 도감사위원회 종합감사에 따르면 시는 '기간제근로자 채용절차 미준수 및 관련규정 미비'와 '교육경비 보조금 예산편성 및 정산' 등 2건에 기관경고 통보를 받았다.

천안시청 전경 [사진=천안시] 2020.11.05 rai@newspim.com

우선 '기간제근로자 채용절차 미준수 및 관련규정 미비'와 관련해 천안시에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총 291개 사업에 기간제근로자 채용한 1085명을 점검한 결과 93개 사업에 346명이 부적정하게 채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부적정하게 채용된 경우는 △공고를 실시하지 않은 사업 27건 79명 △공고 기간을 준수하지 않은 사업 6건 14명 △기간제근로자 채용 면접시험을 실시하지 않은 사업 37건에 139명 △기간제근로자 채용 면접시험에서 3명 미만으로 위촉해 면접위원 위촉기준 위반은 62건 207명을 채용했다.

기간제근로자 채용절차 미준수에 따른 정규직(공무직) 전환자 89명, 기간제근로자 근로계약 기간을 연장해 정규직(공무직)으로 전환자 5명, 기간제근로자의 근로계약 기간이 종료하였음에도 정규직(공무직)으로 전환된 자가 3명이 확인됐다.

이와 함께 교육경비 보조금 예산편성 및 정산에서도 교육환경개선 및 교육 특화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교육경비 보조금 30억원을 예산 편성(매년도 10억원)하면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동안 지방보조금 심의위원회 심의를 받지 않고 예산을 편성했다.

'천안시 지방보조금 관리조례' 등에서 정한 공모 방식이 아닌 천안시교육청에서 각급학교로 수요조사를 거쳐 신청된 사업을 지방보조금 심의위원회 심의를 받지 않고 확보된 예산 범위 내에서 우선 순위 등에 따라 사업을 결정할 수 없는 교육경비 심의위원회 의결을 받아 사업을 확정하는 등 교육 경비보조금을 포괄적으로 예산을 확보 후 사업을 집행했다.

사업이나 회계연도가 종료됐음에도 교육경비 보조금으로 지원된 2018년과 2019년 보조금 집행 확인 결과 2018년도에 총 26건의 사업 중 감사일 현재까지 10개 사업의 정산서가 학교 등으로부터 제출되지 않았으며 22개 사업은 정산검사도 실시하지 않았다.

2019년도에는 감사일 현재 11건의 정산서가 제출되지 않았고 아무런 정산 검사도 실시하지 않는 등 보조 사업에 대한 지도 감독을 소홀히 한 사실이 지적됐다.

도 감사위원회는 "앞으로 공정 채용이 될 수 있도록 기간제근로자 채용정차를 준수하기 바란다"며 "지방보조금을 예산 편성하거나 공모방식으로 사업자를 결정할 때는 지방보조금 심의회 심의를 받고 지방 보조사업 종료 후에는 정산 검사 등 보조 사업 지도 감독에 철저를 기할 것"을 요구했다.

shj70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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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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