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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중기부 장관 '2인2색'…랜선 소통 박영선 VS 발로 뛰는 권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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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대변인에 디지털 소통 전문가 영입
매일 아침 첫 일과로 국민들과 SNS로 소통
권칠승, 변화보단 안정에 무게…현장소통 중시
임명장 수여 후 첫 현장 방문지로 시장 찾아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 전현직 장관의 상반된 소통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중기부를 약 1년 10개월간 이끌었던 박영선 전 장관은 페이스북,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랜선 소통을, 박 장관의 바통을 이어받은 권칠승 현 장관은 발로 뛰는 현장 소통을 강조하고 나섰다.  

두 장관은 인사 방식부터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박영선 전 장관은 취임 이후 대변인실 직원들을 대거 교체하며 전면 쇄신에 나섰다. 개방형 직위인 대변인 자리에 관료, 언론인 출신도 아닌 디지털 소통 전문가를 앉힌것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2월 민간인재를 발굴, 추천하는 정부헤드헌팅을 통해 '중기부의 입'을 맡게된 지현탁 대변인은 홍보·마케팅 전문가다. 제일기획에 입사해 십수년간 광고, 캠페인 제작 등을 담당했다. 실력을 인정받아 비교적 짧은 경력에도 제일기획 이사자리를 꿰찼다. 제일기획을 나와서는 KBS 그룹마케팅총괄국장을 지내기도 했다.          

경재부 정성훈 차장

통상적으로 언론인 출신들이 주로 보직을 맡았던 대변인 자리에 홍보·마케팅 전문가를 앉힌 것은 박 전 장관의 소통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 중기부 한 소식통에 의하면 박 장관이 중기부 내부에서 추천한 언론인 출신 후보와 인사처에서 발굴한 지현탁 대변인을 차례로 면접본뒤 지 대변인을 낙점했다는 후문이다. 

역시 개방형 직위인 홍보담당관(부대변인) 자리에는 중기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역임한 김중현 전 대변인을 앉혔다. 박 장관 취임 초기부터 박 장관의 오른팔을 담당했다. 특히 김중현 홍보담당관은 여러 의원들의 보좌관으로 일하며 정치권에서도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이 전에는 잠시 기자로 일한 경력도 있다. 이로써 내부에서 홍보 전략을 짜는 지현탁 대변인과 대외 업무를 수행할 김중현 부대변인까지 '쌍두마차'를 구축한 것이다. 

여기에 박 전 장관도 힘을 보탰다. 박 전 장관은 취임 이후 SNS를 통해 국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해왔다. 매일 새벽 박 장관의 첫 번째 일과는 SNS에 그날의 활동을 알리는 일이다. 틈틈히 자신이 추구하는 정책방향도 정리해 SNS에 올렸다.    

박 장관의 선택과 노력은 곧 결실을 맺었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심사하는 '소통평가'에서 전 부처 중 1위를 달성한 것이다. 1년 전만 해도 전 부처 중 22위로 낙제점을 받았던 중기부를 제1의 소통 부처로 끌어올린 것이다. 

중기부 한 관계자는 "박영선 장관 취임 이후 SNS를 활용한 대국민 소통, 적시적소에 중기부 소식을 알리는 보도자료 등이 결합해 홍보에 탄력이 붙었다"며 "소통평가 1위는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권칠승 장관은 취임 이후 인사에 큰 변화를 두지 않았다. 변화보단 지키기에 역점을 둔 것이다. 박 장관 취임 이후 추진했던 수많은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다. 

소통방식도 박영선 전 장관과 차이를 보인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소통을 강조했던 박 전 장관과 달리 권 장관은 발로 뛰는 스타일이다. 한 마디로 현장 소통 전문가라고 볼 수 있다. 취임 이후 바쁜 일정 와중에도 매주 1~2회 현장을 나가 사람들을 만나고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다. 임명장을 받자마자 대전의 한 시장으로 달려가 소상공인들과 만난 것도 권 장관이 추구하는 현장소통 방식을 단적으로 보여준 예다.        

두 장관의 소통 방식 중 어느 한쪽이 낫다고는 감히 평가할 수 없다. 상황에 따라 서로 다른 소통방식이 시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박 장관이 강조했던 디지털 소통은 세간의 주목을 받았고 화제를 나았다. 중기청에서 승격 후 갈피를 못잡던 중기부의 입지를 높이고, 대내외에 알리는데 크게 일조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제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중기부 수장이 될 권칠승 장관의 '발품리더십'이 성과를 내야 할 때다. 박 전 장관의 주변 평가가 정책 추진에 있어 부담이 될 수도 있겠지만 흔들리지 않고 정도의 길을 걷길 바란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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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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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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