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개불잡이에 나섰다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남성 2명이 15일 오전 11시 45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
평택해경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3시 40분쯤 해루질하러 들어간 이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실종신고를 받고 이들을 찾기 위한 수색에 나서 경기 화성시 제부도 인근 갯벌에서 이들을 발견했다.
개불잡이에 나섰다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남성 2명이 15일 오전 11시 45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 평택해경 등이 해안가를 수색하고 있다.[사진=평택해경] 2021.03.15 lsg0025@newspim.com |
이들의 시신은 화성시 제부도 남쪽 약 1.3km 갯벌에서 지역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평택해경은 시신을 수습해 화성시 전곡항으로 이송했으며 오후 1시 40분쯤 실종자 가족을 통해 실종자와 동일인임을 확인했다.
평택해경은 현장에 수사과 수사관을 보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경은 숨진 A(53 시흥) 씨, B(47 평택) 씨 등이 지난 14일 오전 11시 20분쯤 개불을 잡기 위해 함께 갯벌로 들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해루질을 하기 위해 짙은 안개가 낀 갯벌로 들어갔다가 밀려 들어오는 바닷물에 의해 사고를 당했을 것으로 일단 추정하고 있다"며 "목격자, 가족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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