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GAM] '테슬라 능가하겠다'는 전기차 스타트업, 믿어도 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15일 오후 8시2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상장 열풍 속에서 스타트업에서 상장기업으로 재탄생한 전기차(EV) 회사들이 역대 기록을 능가하는 속도로 매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회의론이 만만치 않다.

SPAC 합병을 통해 상장했거나 상장 계획을 발표한 전기차 업체들인 피스커(Fisker, NYSE: FSR), 패러데이 퓨처(Faraday Future), 어라이벌 그룹(Arrival Group) 등은 제품 출시 3년 내 100억달러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경쟁사로 떠오르는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가 새로운 '피스커 오션'을 선보였다. 2020.10.22 Fisker Inc/Handout via REUTERS gong@newspim.com

전기 밴 및 버스 업체 어라이벌은 올해 제로인 매출을 2024년까지 140억달러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정부의 전기차 전환 움직임 속에 운송업체들이 빠른 속도로 전기차로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역시 SPAC 합병을 통한 상장을 발표한 루시드 모터스(Lucid Motors)는 2026년까지 220억달러 매출 달성 계획을 제시했다. 루시드는 이미 배터리 판매로 매출을 창출하고 있으며 올해 첫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리서치 업체 모닝스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 스타트업 역사상 가장 빨리 100억달러 매출액을 달성한 기업은 구글로, 8년이 걸렸다. 이어 우버(NYSE: UBER)가 9년, 페이스북(NASDAQ: FB)과 테슬라(NASDAQ: TSLA)가 11년 걸렸다.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이처럼 기록을 다시 쓰겠다고 공언하는 것은 부풀려진 SPAC 상장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WSJ는 지적했다.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SPAC과 역합병에 성공하면서 자신감이 지나친 수준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SPAC과의 합병을 타결한 10개 이상 전기차 및 배터리 기업들은 매출을 창출하기 이전부터 수십억달러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으며 수많은 베테랑 투자자뿐 아니라 아마추어 투자자들도 끌어들이고 있다.

SPAC 상장 EV 스타트업 강세론자들은 전기차로의 대전환이 새로운 브랜드에 기회의 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은 테슬라 시가총액이 6650억달러로 급성장한 것이 전기차 부문의 강력한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낙관론자들은 최고의 테크 기업들조차 대중에 각인된 브랜드가 돼 매출을 창출하려면 수년이 걸리지만, 자동차와 같은 고가 품목은 소수의 구매자들만 있어도 손쉽게 수십억달러 매출을 거둘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게다가 테슬라가 등장한 이후 전기차 시장은 상당한 성숙기에 접어들어 상당수 스타트업들이 처음부터 막강한 자본력으로 시작하는 만큼 생산이 더욱 용이해졌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고 이들은 주장한다.

피스커 대변인 사이먼 스프룰은 협력업체에 생산을 아웃소싱하면 테슬라보다 빠른 속도로 생산할 수 있다며 "우리가 접근할 수 있는 시장은 테슬라의 현재 시장보다 훨씬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스타트업들의 야심찬 목표와 과도한 밸류에이션이 비현실적이라는 회의론자들도 있다.

레이몬드 제임스의 파벨 몰차노프 애널리스트는 "스타트업들의 매출 전망은 '헤어컷'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각국 정부가 탄소중립을 표방하고는 있지만 새로 출시될 전기차들이 너무 많아 소비자들이 압도당하는 수준이 될 정도이니만큼 수요가 폭발할 것이라는 기대는 지나친 감이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일부 투자자들은 자동차 공급망은 여느 산업보다 복잡한 만큼 생산 측면에서 장애물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2010년대 초 뮤추얼펀드 피델리티에서 테슬라에 대규모 투자해 유명해진 개빈 베이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스타트업들이 테슬라보다 2~3배 빠른 속도로 생산할 가능성은 낮다"며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를 만드는 것과 고품질의 안전한 자동차를 대량 생산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고 말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