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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내곡동 투기 의혹에 "시장 취임 전부터 지구 지정 협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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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색선전...이득은 커녕 처가 손해만 봤다"
"혼탁선거 오염시키면 무관용 대응할 것"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오세훈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16일 내곡동 토지 투기 의혹에 대해 "2006년 7월 제가 시장에 취임하기 전부터 지구 지정에 대한 협의가 진행됐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오세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분명한 것은 이들이 문제 삼은 내곡동 땅은 제 처와 처가 식구들이 1970년에 장인 사망으로 상속을 받아 오랫동안 소유하고 있던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전날 서울 영등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와 단일화 비전발표회를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03.15 photo@newspim.com

오 후보는 이어 "그 후 '국민임대주택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이 '보금자리주택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으로 전면개정되어 계속 사업이 되면서 보금자리주택지구로 편입되었고 서울시는 그 과정에서 요식적인 행정절차만 밟았을 뿐"이라며 "그것도 주택국장 전결사항이었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우리당은 지난 3월 10일 박영선 캠프의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 고민정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와 후보자비방죄로 고발했다"며 "그런데 저와의 지지율이 갈수록 크게 벌어지자 이에 대한 사과는커녕 박영선 후보까지 나서 공공연히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저에 대한 비방과 흠집 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의혹 제기 이후 내곡동 보금자리주택 땅은 서울시장 취임 전 노무현 정부에서 이미 국민임대주택 예정지구로 지정됐다고 했는데, 이는 당시 공문서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에서 혼선이 있었다"며 "2006년 3월 이명박 시장이 국토해양부에 지구 지정을 제안했으나 주민 공람과 관계부처 협의 과정에서 다소 논란이 있어 당시 지정은 되지 않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또 천준호, 고민정 의원은 제가 서울시장이라는 자리를 이용해 지구 지정을 하고 엄청난 보상이득을 취한 것처럼 허위 주장을 하고 있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공공기관에 토지가 수용되는데 손해를 보았으면 보았지 엄청난 이득을 본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맞지 않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통상 토지소유자들은 싯가보다 낮은 보상가에 대하여 억울해하고 소송도 빈번하다"며 "저의 처가집은 사위가 시장인데 시책에 협조하자는 입장으로 정리하고 손해를 감수하였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는 이미 SH공사가 우리당 권영세 의원실에 정해진 기준과 절차에 따라 보상이 이루어졌고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유권해석을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주택공사(SH)는 지난 14일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요청한 '천준호 의원이 제기한 오세훈 전 시장 가족 내곡동 땅에 대한 보상에 대한 특혜 의혹에 대한 SH의 입장'에 대해 "우리 공사는 내곡 보금자리주택 사업을 시행하면서 지구 내에 편입된 토지 등을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보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SH는 그러면서 ▲보금자리주택지구 내곡지구의 토지보상비 관련 지구계획안 ▲사업 개요 ▲보상비 산출 근거 ▲지급 내역 등을 공개했다.

오 후보는 "저는 당시 이땅의 존재와 위치를 알지 못했고 지금도 위치를 모른다"며 "추후 이 땅이 지구지정된 곳 전체 중 어느정도 위치에 있는지 확인하면 제외가 가능했을 위치인지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블로그(http://blog.naver.com/ohsehoon4you)에 고발장 전문을 공개해 놓았으니 이를 보시면 천준호, 고민정 의원의 주장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흑색선전인지 아실 것"이라며 "몇 가지 법조문과 당시 공문서만 확인해도 누구나 알 수 있는 사실을 가지고 계속해서 허위사실 유포로 제 명예를 훼손하고 서울시장 선거를 구시대적 혼탁선거로 오염시킨다면 천준호, 고민정 의원은 물론 박영선 후보에 대해서도 무관용의 원칙으로 대응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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