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신안군 지도읍에서 임자도를 잇는 임자대교가 오는 19일 오후 4시 정식 개통된다.
17일 신안군에 따르면 국도24호선 임자대교는 연장 4.99km 해상교량으로, 2013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7년 6개월(90개월) 동안 총사업비 1766억원이 투입된 대역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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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정식 개통되는 임자대교의 위용. [사진=신안군] 2021.03.17 kks1212@newspim.com |
임자대교는 신안의 12번째 대교로 천사대교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임자대교는 섬 주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신안의 북부권역 발전을 선도하고 세계최대 신안해상풍력 단지 개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다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도와 임자는 여객선으로 30분 이상 소요되지만 임자대교 개통으로 차량으로 3분이면 가능해져 농수산물 유통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임자면에는 지금도 매년 10만명 이상이 4월 튤립축제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백사장 대광해수욕장(12km)을 다녀가고 있으나, 임자대교가 개통이 되면 30만명 이상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신안군의 대표 특산물인 대파는 신안군 총 1422ha(임자면 805ha, 자은면 409ha, 기타 159ha)로 절반 이상이 넘는 대규모 생산지역으로 임자 대교 개통은 농수산물 판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우량 군수는 "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으로 도약하는 길을 임자대교가 열어 줄 것"이라며 "천사대교에 이어 다시 한 번 신안의 큰 변화의 물결을 임자대교가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kks12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