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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보험사 당기순익 6조 806억원…'코로나19·기저효과'에 13.9%↑

기사입력 : 2021년03월24일 12:00

최종수정 : 2021년03월24일 12:00

생보사 10.9%·손보사 18.1% 각각 증가
코로나19 진정시 손해율 재상승 가능성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지난해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국내 보험사들의 실적이 전년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보험영업손익은 대면 영업 제한, 소비여력 감소 등으로 성장성 둔화 우려가 있고, 코로나19 진정시에는 손해율도 재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 4544억원으로, 전년 대비 3404억원(10.9%) 증가했다. 저금리 등으로 투자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보증준비금전입액 감소와 저축성보험 판매 증가로 보험영업손익이 개선(+2조 176억원)된데 따른 것이다.

손해보험회사들은 총 2조 62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전년 대비 4024억원(1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자동차보험 및 장기보험 손해율이 하락, 보험영업손익이 개선(+1조 6558억원)된데 따른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보험사 주요 손익현황 [표=금융감독원] 2021.03.24 tack@newspim.com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1321.1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82.2조원(6.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기자본은 143.1조원으로 이익잉여금 및 매도가능증권 평가이익 증가 등으로 전년말 대비 13.1조원(10.1%) 증가했다.

금감원은 "2020년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6.1조원)은 보증준비금전입액 감소(생보사), 일시적 손해율 하락(손보사) 및 전년도 실적 부진 기저효과 등에 따라 개선됐으나 최근 3년 평균(6.8조원)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보험영업손익은 대면 영업 제한, 소비여력 감소 등으로 성장성 둔화 우려가 있고, 코로나19 진정시에는 손해율도 재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영업이익은 주수익원인 이자수익이 감소하는 가운데, 대체투자 자산 등의 손상 리스크가 상존해 수익성 개선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금리·주가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보험회사의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상시 분석하고, 대체투자 등 고위험자산 투자 확대가 부실자산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투자심사 및 건전성 관리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과도한 영업경쟁으로 소비자 피해 및 수익성 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비 집행의 적정성 등을 밀착 감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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