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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엘시티 특검 거론…"박형준, 가족 살리기에 눈 먼 탐욕 정치인"

기사입력 : 2021년03월26일 11:36

최종수정 : 2021년03월26일 12:18

"朴의 1일 1의혹,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 특검으로 비리 밝힐 것"
"朴, 돈 욕심과 의혹·실수는 많은데 책임감은 부족"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6일 4·7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 직후 부산을 찾아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에 대해 '게이트 수준'이라며 엘시티 특검을 도입하겠다고 맹공격했다.

김태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부산에서 열린 중앙선대위회의에서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시작된 동남권 관문 신공항 프로젝트는 이명박 정부 때 좌절됐다"며 "박형준 후보는 이명박 정부 때 당시 실세 중에 실세라고 하는 홍보비서관과 정무수석까지 지냈던 사람"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김 직무대행은 "동남권 관문 공항이 좌절될 때 박형준 후보는 어디에 있었고 무슨 이야기를 했냐, 어떤 태도를 취했냐"며 "박형준은 가족 경제 살리기에만 눈이 먼 탐욕 정치인"이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과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1.03.26 leehs@newspim.com

그는 "MB 4대강 사찰 연루 논란, 엘시티 실거주 목적 의혹, 딸 홍대 미대 입시 청탁 의혹, 국회 사무총장 당시 지인 레스토랑 운영권 특혜, 용도 불명의 대형 창고 등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로 (의혹이) 아주 많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1인 1의혹이라는 기네스북에 오를 새로운 흑역사를 써가는 박형준은 부산 시민 부끄럽게 할 최악의 후보"라며 "까도 까도 의혹이 나오는 썩은 양파처럼 그는 부산의 발전에 짐만 될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찰의 수사가 미진할 경우 민주당이 엘시티 특검을 도입해서 특혜분양 비리를 낱낱이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선대위원장도 박 후보에 대한 민주당의 비판 공세에 함께 했다. 그는 "박 후보가 의혹에 대해 '기억이 없다' '실수였다' '우연이었다'는 말을 반복하고 있는데 이를 종합하자면 야당 부산시장 후보는 돈 욕심이 많고 의혹도 많은데 거기에다 얹어서 모르는 것도 많고 실수도 많은, 그러나 기억은 부족하고 책임감도 부족한 사람"이라며 박 후보를 깎아내렸다.

 ◆ 與 "가덕도 신공항 책임 있게 추진할 사람, 김영춘"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4.7 재·보궐선거 공천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3.26 leehs@newspim.com

반면, 자당 소속 김영춘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 사업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추켜세웠다. 

김태년 직무대행은 이어 "가덕도 신공항 사업을 혼란에 빠뜨려 좌절시킨 사람들 누구냐"며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 지체됐다며 국민의힘은 선거가 끝나면 또다시 다른 지역 눈치보면서 공항 건설 발목 잡을 게 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책임 있게 추진할 사람은 김영춘"이라며 그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도 "김영춘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이 닦아놓았던 해양수산부장관으로 일하면서 해수부가 생긴 이래 처음으로 해수부를 우수 부처로 만들었고 장관평가에서도 1위를 했다"며 그를 치켜세웠다.

그는 "이런 김영춘에게 부산 시정을 맡기면 부산시가 우수지자체가 될 것이고 부산시장 스스로가 시도지사 1위 될거라고 굳게 믿는다"며 "(이젠) 청년이 떠나는 부산에서 청년이 돌아오는 부산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부산의 현 상황을 3기 암환자에 비유하며 부산의 위기를 극복할 해결사가 본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부산은 3기 암환자와 같은 신세인데 3기 암환자는 치료를 잘 하면 충분히 살 수 있지만 말만 앞세우는 훈수꾼이 수술을 맡으면 그 환자는 죽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부산을 살리기 위해) 경험 있는 의사, 유능한 의사가 필요하다"며 "저 김영춘이 감히 3기 암환자 신세인 부산을 살려낼 유능한 의사라고 자부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부산 시장 선거는 대선이 아니다"라며 "야당은 정권 심판을 하자고 하는데 이번 선거는 부산을 살리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위기의 부산이 어떻게 하면 살아날 수 있는지 그 비전을 시민과 나누고 해답을 찾고 시민 모두의 뜻과 의지를 모아서 힘 있게 함께 추진해 나갈 살림꾼 시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만약 정권심판을 하겠다고 나서는 야당의 후보가 당선이 된다면 민주당 국회, 문 정부와 협조가 잘 되겠냐, 부산 살리는 큰 사업 잘 추진될 수 있겠냐"며 "(그러면) 불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mine1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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