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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개막전 연일 박빙' 3R 선두는 이소미… 줄어든 그린 공략이 관건

기사입력 : 2021년04월10일 19:08

최종수정 : 2021년04월10일 20:02

[제주=뉴스핌] 김용석 기자 = 투어3년차 이소미가 무빙데이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소미(22‧SBI저축은행)는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CC제주(파72‧6370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2021년도 개막전이 열리고 있는 1번홀 티잉구역 전경. [사진= KLPGA]
경기를 마친후 인터뷰하는 이소미. [사진= KLPGA]
조아연의 플레이 모습. [사진= KLPGA]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2위 이다연(24‧메디힐)을 2타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이날 공동 3위에서 출발한 이소미는 특유의 대담함으로 제주 바람을 이겨 나갔다. 2번(파4)홀에서 보기를 했지만 3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끌어올렸다. 파5 4번홀에서부터 5번(파3), 6번(파4)홀에서 내리 한타씩을 줄였다. 이후 8번(파3)에선 보기를 했지만 후반 들어 버디 2개(파4 11번, 파518번홀)를 더 추가했다.

이로써 이소미는 지난해 10월 휴엔케어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에 이어 2번째 정상을 노리게 됐다. 그는 바람이 거세게 분 휴엔케어오픈에서 이를 뚫고 생애 첫 트로피를 품은 바 있다.

3라운드를 마친 이소미는 "바람을 이용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자 했는데 그게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 바람이 불 때는 실력보다도 생각 차이로 성적이 결정된다고 생각했다.목표는 시즌2승이다"라고 강조했다.

제부 바람과 난도 높은 코스로 인해 이날도 언더파가 한자릿수에 머물렀다. 공동5위에 자리한 6명(이소미, 이다연, 장하나, 이슬기2, 조아연, 임은빈)의 선수다. 첫째날 6명이던 언더파 선수들은 둘쨋날에도 7명에 불과했다.

언더파 선수들이 적어 막판에도 대혼전을 예고했다. 공동5위 그룹과 단독 선두 이소미와의 격차는 5타차다. 줄어든 그린과 함께 선수들의 막판 집중력이 개막전 우승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전날 선두를 한 이다연은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5개로 1오버파를 기록, 4언더파 212타를 써냈다.

대회 첫날 단독선두를 차지한 정하나는 이븐파를 기록, 3언더파로 단독3위에 4위엔 3타를 줄인 이슬기2가 중간합계 2언더파로 포진했다. 뒤를 이어 조아연과 임은빈이 2타씩을 줄여 공동5위그룹을 형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조아연(21·동부건설)은 "비시즌 동안 스윙 교정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며 순위가 뛰어 오른 비결을 말했다. 조아연은 2019년 2승을 거둔후 그동안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3년 연속 대상 수상자' 최혜진(22·롯데)은 3오버파로 공동16위,지난해 제주 삼다수 오픈에서 우승을 한 19세 유해란은 공동18위(2오버파), 지난 시즌2승자 박현경은 공동24위(3오버파), 쌍둥이 자매 김새로미는 공동43위(5오버파)를 했다.

7년만에 컴백한 KLPGA 최고령' 배경은(36·세티9)은 공동49위(6오버파)를 기록했다.

KLPGA는 선수들이 고전을 거듭하자 5개홀을 줄여 4라운드를 치르기로 했다.

2번(파4)홀은 356야드에서 328야드로, 3번(파4)홀은 362야드에서 342야드, 12번(파4)홀은 378야드에서 353야드로, 16번(파4)홀은 354야드에서 335야드, 17번(파3)홀은 183야드에서 167야드로 10~20야드씩을 줄였다.

또한 연장전에 대비, 올시즌 개막전부터 변화를 줬다.

KLPGA는 "2021 KLPGA 정규투어의 연장전에서 티샷은 연장전에 나갈 수 있는 스코어(1위 동점 스코어)를 먼저 기록한 선수(먼저 경기를 끝낸 선수)가 연장전의 첫 홀에서 먼저 티샷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승자를 가리기 위한 연장전에서도 최종 라운드의 조 편성표 및 플레이 시간표에 따른 플레이 순서대로(같은 조에서 연장전 진출자가 나온 경우에도 동일) 경기를 펼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까지 KLPGA에서는 연장전 승부에 들어가면 선수들이 제비뽑기로 연장전 플레이 순서를 정했었다. 선수들은 이제 자신의 티샷 순서를 연장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알 수 있게돼 전략 구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몰아치는 제주 바람에 쉼없이 나부끼는 개막전 깃발. 2021.04.10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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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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