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3월~5월 서민생활침해사범 집중단속
강도·절도 340명, 생활주변폭력 348명 등 구속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경찰이 지난달 강도나 절도 등 서민생활 침해범죄 관련 사범 2만여명을 붙잡았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지난 3월 한 달간 서민생활 침해범죄를 집중 단속한 결과 총 2만1279명을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DB] |
검거자 중 강도·절도 피의자는 7728명이며 이 중 340명은 구속됐다. 또 생활주변 폭력 피의자는 1만3551명으로 이 가운데 348명이 구속됐다.
형사처벌 전력이 있는 강도·절도 피의자는 89.2%에 달했다. 이들 중 동종 전과자 비율은 57.5%를 차지했다.
경찰은 강도·절도 피해액 56억5232만원 상당을 회수하기도 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 강도, 절도, 생활주변 폭력 등 서민생활 침해범죄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 경찰은 서민들의 생활에 중대한 피해를 일으킨 범죄에 대해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무인점포가 증가해 점포 내 현금을 노린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지폐교환기 등 현금보관 장소에 별도 잠금장치를 부착해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일상 폭력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도 부탁드린다"고 했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