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홍영표 "검찰개혁하느라 민생 돌보지 않았다? 동의 못해"

기사입력 : 2021년04월14일 09:30

최종수정 : 2021년04월14일 10:35

"재보선 패인은 부동산 정책 실패와 내로남불 논란"
"소득주도성장·공정경제·코로나 재난지원금 모두 민생 챙긴 것"
"양극화 해소 노력 안한게 아니라 미흡, 더 과감하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차기 당권에 도전하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검찰개혁을 비롯한 개혁과제 때문에 민생을 돌보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4·7 재보궐선거 패인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월 4일 국회에서 열린 제348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2021.02.04 leehs@newspim.com

홍 의원은 직접적 패인으로 부동산 정책 실패와 민주당의 '내로남불 논란'을 언급했다.

그는 "부동산 정책이 실패하면서 무능하다는 비판(이 나오는데) 이것은 제가 어느 정도 수용할 수밖에 없다. 또 하나는 내로남불이다. 정의와 공정을 이야기하면서 우리에게는 왜 이렇게 엄격하지 못하느냐(고 한다)"며 "이 두 가지가 결정적인 문제"라고 봤다. 

홍 의원은 다만 "일부에서 이야기하듯이 검찰개혁 등 이런 개혁을 하다가 민생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서 저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문제가 양극화, 빈부격차, 소득 불평등인데 이 때문에 (문재인 정부가) 소득주도성장 (정책)도 했다"며 "4차 산업혁명 대비해서 미래 일자리를 위해서 혁신성장, 공정경제(를 주도했고,) 최근 코로나19의 재난지원금을 둘러싼 논쟁도 모두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좀 더 과감하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때 정말 어려운 영세자영업자들한테 500만 원이 아니고 1000만 원 정도를 줘서 이 위기를 극복하게 한다든가 이런 논쟁은 있을 수 있지만 우리가 검찰개혁을 비롯한 이런 개혁 과제 때문에 민생을 소홀히 했다, 돌보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이런 것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런 문제들에 노력을 안 한 것이 아니라 미흡했다. 좀 더 과감하게 나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또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를 비롯한 공정성 논란에 대해선 "작년부터 문제가 된 여러가지 사안들이 있다. 그런 것들에 대해 더 신속하고 엄격한 조치를 못 취한 몇 가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정치권 부동산 투기 논란에 대해선 "권익위원회가 4월 30일까지 민주당 국회의원 투기에 대한 전수조사를 한다. 그 결과가 나오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투기 (논란)가 명백해진다"며 "그게 확인이 되면 국회의원들에 대해서도 아주 가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