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화물노선 띄우는 저비용 항공사…운임 하락 버틸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항공화물 운임 작년 말 8달러→5달러 불확실성 확대
글로벌 항공사들 생존 위해 화물기 띄워…LCC도 가세
화물 초기비용 감수한 LCC 불리…1분기 실적 전망도 우울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실적 악화를 만회하기 위해 화물기를 잇따르 띄우는 상황에서 운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실적악화 주범인 국제선 여객 급감 역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역시 험난한 한해가 될 전망이다.

◆ 상하이→북미·유럽행 운임 각각 20% ↓…LCC도 화물 공급 가세하며 불확실성 '확대'

18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컨테이너선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16일 2833.42로 전주보다 6.8% 올랐다. 지난 1월 15일 288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소폭 조정받았지만 작년 6월 1000 초반대를 넘은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2.5배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북미행 운임은 지난달말 5.58달러로 작년말보다 30% 넘게 떨어지는 등 올 들어 운임이 요동치는 상황이다.

항공화물 운임이 요동치는 이유는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우선 항공사들이 항공화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을 늘리고 있다. 여객 고객이 없어도 화물칸(밸리카고) 운영을 위해 비행기를 띄우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5t 수준까지 떨어졌던 외항사 화물 공급은 지난달 9만2780t까지 올라왔다.

LCC도 항공화물 공급에 가세하고 있다. 대형항공사(FSC)에 비해 영업망을 비롯한 화물사업 인프라가 부족한 LCC들은 화물 확대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비행기를 세워두면 발생하는 매일 최소 수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비행기를 띄울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티웨이항공은 이달부터 인천~호치민 화물노선을 띄우기 시작했다.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인천~하노이를 포함, 화물 노선 2개를 운영한다는 것이다. B737-800 항공기 3대의 밸리카고를 이용, 화물 전용기로 운영한다. 제주항공은 지난달부터 인천~호치민 등 총 3개의 화물 노선을 운영 중이다. 진에어는 인천~대만·방콕 등 화물노선을 운영했지만 미국에서 발생한 보잉 777 사고로 국토부로부터 운항 중단 명령을 받아 현재는 중단된 상태다.

LCC가 잇따라 화물기를 띄우면서 지난 1분기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선 항공화물은 78만6396t으로 분기 기준 개항 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저비용항공사들 [사진=뉴스핌 DB]

◆ 운임 추가 조정시 인프라 부족한 LCC 불리…비상장사 포함 1분기 적자 2000억 넘을수도도

하지만 LCC이 경쟁적 참여로 항공화물 운임은 추가 조정 가능성이 커졌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항공사들은 현재 거의 소멸 상태인 여객 수요를 고려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화물 수요가 있는 노선에 여객기를 화물 전용으로 투입할 수 있다"며 "항공 화물 운임 약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역시 지난달 말 열린 온라인 간담회에서 "다른 항공사들의 화물 공급 확대와 여객기 운항 증가, 해운 물류 문제 해소 등으로 하반기부터 수익 하락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상반기까지는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CC가 운임 조정에 불리한 이유는 화물 관련 인프라가 부족해서다. 초기 비용을 감수하고 화물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운임이 하락하면 투자비용을 회수하기 어렵다. LCC 관계자는 "운임이 떨어지면 부담이 커지겠지만 비행기를 세워두는 것보다는 낫다는 점에서 사업을 확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여객 역시 연내 회복이 쉽지 않다. 백신 보급 속도에 따라 여객이 다시 살아날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1회 이상 백신 접종률은 2.5%에 불과하다. 이스라엘(57.3%, 미국(22.9%), 영국(12%) 등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올해 LCC 실적 전망도 어둡다. 상장 LCC인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3사의 올해 적자는 각각 1700억원, 1259억원, 902억원으로 총 3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역시 각각 629억원, 423억원, 314억원의 적자가 전망된다. 비상장사를 포함하면 1분기 적자 규모는 2000억원을 넘을 가능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여객이 회복되기 전에는 화물 사업이나 무착륙 비행 외에 실적을 만회할 방법이 없다"며 "하루빨리 백신이 보급되길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번주 '李 정책 슈퍼위크' 주목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정책 슈퍼위크'가 13일부터 시작된다. 이날 열리는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시작으로 부동산 정책 공개 토론회가 오는 14일부터 3일간 열리고, 정부 부처 대통령 업무보고도 15일부터 시작된다. 이 대통령은 한 주 동안 '나라의 곳간'인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안과 '부동산 공화국' 탈피를 위한 정책 토론, 취임 1년 차 당시 점검했던 국정 과제 이행과 지적 사항을 점검한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서울 청와대에서 열린 제28회 국무회의 겸 제13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6.30 photo@newspim.com ◆ 반도체 호황 추가 세수, '미래대응기금'으로 13일 청와대와 정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리는 '2026 국가재정전략회의'에 참석한다. 이날 회의는 '미래대응기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미래대응기금은 반도체 호황으로 확보되는 추가 세수를 활용한 기금이다. 인공지능(AI) 국가전략과 3대 메가프로젝트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기금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기금은 국가 균형 발전과 청년 정책에도 활용된다.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은 부동산 토론회가 잇달아 열린다. 14일은 국토교통부가 '부동산 공급 대책'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이어 15일 금융위원회의 '부동산 금융', 16일 재정경제부의 '부동산 세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각각 열린다. 사흘간의 부동산 토론회에서 언급되고 논의된 내용들은 오는 23일 이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부동산 대토론회'에서 구체화된다. 부동산 공급 대책의 경우 '공공 주도'와 '민간 공급'의 비율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정부의 부동산 공급 대책은 공공 주도가 핵심이었다. 그러나 민간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대출 규제 완화 등의 시장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민간 공급 활성화 방안에 대한 요구도 토론회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 돌아온 잼플릭스…140개 공공기관 업무보고 모두 생중계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되는 부동산 세제 개편안 내용은 오는 7월 말이나 8월 초 발표되는 '2026 세제 개편안'에 담길 예정이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10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세제는 2026년도 개편안 발표 시한이 있어 늦어도 7월 말이나 8월 초는 돼야 한다"며 "세제는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이고 재산권 문제라서 입법 예고를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잼플릭스(이재명+넷플릭스)'라고 불렸던 정부 부처 업무보고도 오는 15일부터 시작된다. 21일까지 9차례에 걸쳐 모두 생중계로 진행된다. 국무조정실을 비롯해 19부·6처·18청·7위원회를 포함한 140개 공공기관이 대상이다. 이번 업무보고는 지난해와 다르게 200여 명의 국민 참관단이 새로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200여 명의 국민 참관단과 함께 지난해 말 첫 업무보고에서 제시된 각 부처의 정책과 과제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7-13 09:08
사진
전국 찜통더위에 전력수요 급증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짧은 장마 이후 연일 폭염이 지속되면서 올여름 전력수요가 처음으로 90기가와트(GW)를 넘어설 전망이다. 정부가 발전설비를 총동원하고 있지만, 전력예비율이 올여름 들어 처음으로 10%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올여름 전력피크를 8월 셋째 주로 전망했지만, 때 이른 폭염으로 7월부터 전력피크에 도달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 저녁시간 94GW 전망…전력예비율 10%로 뚝 13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7시 최대전력수요는 94GW로 전망됐다. 전력거래소는 최초 전망에서 최대전력수요를 91.8GW, 공급예비력 12.3GW(예비율 13.4%)로 전망했지만, 늘어난 전력수요를 반영해 수정했다. 전력거래소는 "이 시간대 예비력은 9383MW로 '정상' 상태"라며 "전력수급이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6년 7월 13일 최대전력수요 전망 [자료=전력거래소] 2026.07.13 dream@newspim.com 하지만, 이 시간대 공급예비력이 9.4GW 규모로 감소하면서 예비율도 10%로 뚝 떨어질 전망이다. 예비율이 10%까지 떨어진 것은 올여름 들어 처음이다. 정부가 가동할 수 있는 발전설비를 총동원해도 전력예비율이 10% 이하로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폭우나 태풍으로 인한 전력설비 불시고장, 역대급 폭염에 따른 비상 상황에 대비해 약 8.8GW의 예비자원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정부, 8월 3주 전력피크 전망…7월 경신 가능성 지난해 여름에도 이른바 '마른장마'로 인해 7월 둘째 주부터 폭염에 시달렸다. 때 이른 폭염이 지속되면서 7일 8일 최대전력수요가 95.7GW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여름철 전력피크(96GW, 8월 25일)와 거의 유사한 수준이다. 기후부는 지난달 25일 올여름 최대전력수요가 8월 3주차에 94.1GW(기준)~98.8GW(상한)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때 공급능력은 107GW 규모이며, 예비력은 13.9GW(기준)~8.2GW(상한)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AI 일러스트=최영수 선임기자] 2026.06.25 dream@newspim.com 하지만 폭염 속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미 7월부터 정부의 전망치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 특히 13일 공급능력이 103.4GW에 그치면서 운영예비력도 9.8GW(예비율 10%)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력거래소는 전망했다. 지난해 10월 1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 처음 맞는 여름이어서 기후부 체제 하에서 전력수급 능력이 어떻게 달라질 지 첫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다. 기후부는 전력피크가 예상되는 오후 6~7시 시간대 에너지 절약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기후부는 "대국민 에너지 절약 캠페인으로 수요관리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면서 "냉방온도 준수, 불필요한 조명 소등 등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dream@newspim.com 2026-07-13 07: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