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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가는 길, 데이터댐의 명암②] 갈 길 먼 데이터댐…"양보다 질 우선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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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가 원유인 시대 속에서 '선택과 집중' 절실
규제 앞에서 약자인 신산업, 조속한 제도개선 필요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디지털 뉴딜=데이터댐'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형 뉴딜 중 디지털 뉴딜을 설명하면서 내놓은 개념이다.

앞서 2019년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문 대통령을 만나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AI(인공지능)'라고 화두를 던진 영향이다. AI는 데이터에서 출발해야하는 만큼 디지털 뉴딜의 핵심을 데이터에서 찾은 것이다. 방향 설정 만큼은 비난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데이터댐 구축 역시 여러 모로 한계를 보인다. 데이터를 산업화하는 데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규제 역시 넘어야 할 산이다. 데이터댐의 수위가 높아질 수록 생겨날 수 있는 문제도 짚어봐야 한다는 조언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

◆ K-인공지능 시대의 원유는 데이터

지난해 7월 정부가 내놓은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과제 가운데 3개가 디지털 뉴딜이다. 데이터댐은 디지털 뉴딜에 속한다. 데이터댐은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에서 시작해 가공, 거래, 활용기반을 강화해 데이터 경제를 가속화할 뿐더러 5세대 이동통신(5G) 전국망과 연계해 전 산업의 5G·AI 융합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인공지능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해 문재인 정부는 디지털 뉴딜 정책을 소개하면서 데이터 구축에 댐 개념을 도입, 데이터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료=게티이미지뱅크] 2021.04.29 biggerthanseoul@newspim.com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기술력과 데이터를 조합해 K-인공지능 시대를 열어나간다는 게 정부의 복안이다. 

당장 데이터 구축부터 절실했다. 정부는 분야별로 빅데이터 플랫폼을 3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14만2000개의 공공데이터도 신속히 개방한다. AI 학습용 데이터 1300종도 구축한다. 5G망 조기 구축을 위해 투자 세액공제 등 민간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마련한다. 디지털 콘텐츠, 자율주행차, 자율운행선박 등 다양한 분야의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융합서비스도 만든다. 

스마트공장 1만2000개, 미세먼지 실내정화 등 AI 홈서비스 17종도 보급한다. 감염병, 의료, 치안 등 경제적 파급효과와 국민 체감도가 높은 전략 분야에 대해 'AI+X 7대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누구나 쉽게 지식정보에 접근할 수 있고, 지식공유‧확산이 가능하도록 온라인 통합 플랫폼(디지털 집현전)도 마련한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제는 K-인공지능 시대를 열어나가야 할 때로 이를 위한 데이터 구축이 전제조건"이라며 "21세기 경제에는 데이터가 원유와도 같기 때문에 데이터 구축 여부에 따라 AI 산업의 향방이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백화점식 데이터 구축보다는 '선택과 집중'

데이터댐 구축 사업이 전개되고 있지만, 문제는 데이터 구축 방식에 있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데이터댐의 일종으로 기존에 구축해놓은 공공데이터포털을 보더라도 개방기관 955개, 파일데이터 3만9637개, 오픈API 7285개, 표준데이터셋 9807개 등 내용만 볼 때 상당히 방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정작 데이터 내용을 들여다보면,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시키기에는 한계가 많다는 얘기가 끊이질 않는다. 한 스타트업 대표는 "정부가 제공한 공공데이터를 보게 되면 최근 데이터는 없고 2년 전 데이터가 최근 자료이다보니 최신 트렌드를 살피기에는 한계가 많다"며 "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를 기획하더라도 초기 서비스 개발 단계인 프로토타입 정도에서는 가능할 뿐 실제 서비스 상용화하기에는 상당히 한계가 많다"고 지적했다.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통해 얻은 10개 분야 170종에 대한 빅데이터 역시 다음달 공개된다. 이처럼 정부가 데이터댐을 구축하면서 우선 데이터의 양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춘 모습이다. 수요에 대한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구축하면서 지속적으로 양을 채워넣겠다는 얘기다. 데이터 구축 사업을 댐에 비유한 이유이기도 하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원자력법안심사소위원회의 한 모습. 2021.04.20 kilroy023@newspim.com

정부의 의도와 달리, 업계는 여전히 양만 늘려놓기보다는 AI에 적용할 수 있는 보다 양질의 빅데이터 구축을 요구하는 분위기다. 백화점식으로 분야만 넓힐 경우, 산업화의 길은 멀기만 하다는 얘기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이어진다. 

구글의 오픈API 서비스가 특정 분야의 방대한 양의 데이터 구축 사례로 꼽힌다. 음성데이터, 비주얼 데이터의 양을 집중해서 구축해놓은 구글의 초기 사업 추진 과정을 살펴봐야 한다는 얘기다.

구글이 핵심 분야를 주축으로 범위를 넓혀온 저력을 통해 최근에는 오픈 API를 활용한 300개 이상의 서비스를 창출하고 있다. 지속적인 데이터 개선 등으로 통해 이용률 1위의 오픈 API가 바로 구글 맵스다. 구글이 전세계에서 오픈API 영향력이 가장 큰 기업으로 평가되는 이유다.

김경수 한국과학기술원 기획처장은 "데이터댐을 구축한다고 해서 백화점 식으로 한 곳에 모아놓는다고 궁극적으로 AI를 실현하는 데 힘을 보태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분산된 데이터를 한데 모아놓기보다는 이미 잘 알려진 클라우드 방식으로 분산된 데이터를 그 상태에서 끌어와서 가공해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게 보다 효율적인 데이터 구축방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터 규제 완화 통한 산업화 갈길 열어야

데이터 산업 역시 규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현행 우리나라 법안 대부분은 신산업과 관련된 규정의 법을 일일이 만드는 포지티브(positive) 규제 방식이다. 신산업을 추진할 때 기존 산업과 충돌되는 부분이 많아서 기존의 반대개념인 네거티브(negative) 규제에 대한 목소리는 커지고 있으나 현실 적용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나마 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등 데이터 3법 개정으로 데이터 산업에 날개를 달아줬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데이터 3법을 통해 가명정보 활용·결합을 통한 데이터 사용에도 문턱이 낮아졌다고는 하나, 현재까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을 받는 상황이다.

지난 28일에는 AI 챗봇으로 유명세를 얻었던 '이루다' 서비스가 관리당국의 제재를 받기도 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해당 서비스 개발업체인 '스캐터랩'에 1억300만원의 과태료 및 시정조치 처분을 내렸다. 심사 과정에서 업체측은 개인정보 이용 범위에 대한 불명확한 제도의 허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여전히 데이터 산업은 규제와의 전쟁을 벌여야 한다는 게 업계의 하소연이기도 하다.

데이터 산업의 활성화에 단비를 내려주기 위한 제도 개선 움직임도 포착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12월 8일 데이터 기반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 기본법안'을 대표발의했다.

민간데이터 생산, 거래, 활용을 촉진할 뿐더러 관련 산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데이터산업 진흥 기본계획 수립, 국무총리 소속 국가데이터전략위원회 설치, 데이터 자산 부정 취득·사용 등 금지행위 규정 등이 담겼다.

그러나 지난 27일 국회 과방위가 연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는 데이터기본법이 심사 처리되지 않았다. 당시 소위원회에서는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해당 법안 심의를 보류했다.

조승래 의원은 "데이터 3법이 통과되면서 방향 전환은 됐고 경제적 가치에 주목하기 시작했다"며 "데이터 경제를 구축하는 것에 대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한 식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데이터를 이용하는 데 있어 데이터 안심구역이 조성돼야 한다"며 "개인 정보 유출이 되지 않도록 데이터를 처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데이터 안심구역을 차츰 늘려나가야 데이터 산업이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고 국가 경제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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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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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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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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