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80대 치매환자가 경찰과, 소방, 행정의 수색 끝에 실종 15시간만에 무사히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7일 울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4분쯤 경북 울진군 기성면 구산리 거주 A(여.82)씨가 이날 오후 4시쯤 집을 나가 귀가하지 않는다는 신고를 A씨의 자녀로부터 받았다.
경북 울진경찰서[사진=뉴스핌DB] 2021.05.07 nulcheon@newspim.com |
경찰은 울진소방서와 울진군 공무원, 마을주민 등과 함께 실종자 수색에 들어가 실종 신고 15시간만인 7일 오전 6시38분쯤 수색을 재개한 소방대원에 의해 기성면 봉산리 성산교회 인근 야산에서 A씨를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 등은 전날 오후 10시30분경까지 수색을 진행한 후 일몰로 중지하고 7일 새벽 소방 수색견을 투입하는 등 100여명의 수색인력을 동원했다.
전찬걸 울진군수도 이날 새벽 공무원들과 함께 수색현장을 찾아 실종자 수색에 힘을 보탰다.
A씨는 발견 당시 가벼운 찰과상 이외는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019년 2월과 3월 경에도 가출 이력이 있으며 치매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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