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투자 비즈니스 풍향계, 중국 인구 10년 변화 10대 특징

기사입력 : 2021년05월13일 13:01

최종수정 : 2021년05월13일 13:01

증가율 둔화, 단 연 1000만명 증가 지속
인구 보너스에서 인재 보너스 시대 진입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제 7차 2020년 인구조사 통계 발표에 따르면 인구 구조 변화가 가속화하는 추세이며 이는 향후 투자 비즈니스 등 경제 다방면에 걸쳐 많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954년 신중국 건국 후 첫 인구조사에서 중국 인구는 5억 8260명을 기록한 이래 1982년 3차 인구조사에서 처음 10억 명을 넘었다.

중국인구는 이후 10년 단위로 약 1억명 안팎 증가세를 보여왔다. 2020년 인구조사에서는 10년 전에 비해 7206만 명 늘어났으나 증가율은 갈수록 둔화하는 추세다. 인구 구조변화는 투자및 비즈니스 환경 등 경제 사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중국 신화사 통신이 분석한 제 7차 2020년 인구조사 결과 10대 특징을 소개한다.

14억1178명, 증가속도 둔화

중국 전국인구는 2020년말 기준(제 7차 인구조사) 14억 1178만 명에 달했다. 2010년 6차 인구조사 때에 비해 5.38%(7206명) 증가한 수치다. 2000년~2010년 연 평균 증가율에 비해 0.04%포인트 떨어졌다. 전체 인구중 한족이 91.11%를 차지했다.

출생인구 매년 1000만명 수준

인구 증가 속도는 떨어졌지만 인구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가임 여성 인구도 3억 명이 넘는다. 출생인구 규모는 매년 1000만 명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2020년 종합 출산률 1.3

저 출산은 중국이 직면한 최대 도전이다. 부모 한 쪽이 독생자일 경우 두자녀를 낳을 수 있게 한 정책과 전면 두자녀 정책이 시행되면서 출산 인구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자녀 위주의 산아제한을 대폭 완화하면서 2016년과 2017년에는 신생아 출산이 각각 1800만 명, 1700만 명에 달했다. 중국 당국은 2020년에도 출생인구가 1200만 명에 육박했다며 이는 여전히 적지않은 수라고 밝혔다.

2020년 가임 여성 종합 출산율은 1.3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2020년에 코로나19로 입원 분만이 어려워 지면서 출산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윈난성 수도 쿤밍 외곽의 농촌 마을에 딸도 아들못지 않게 귀하고 사회적으로 많을 일을 할 수 있다며 남아선호 관습을 개선하자고 촉구하는 계몽 포스터가 담벼락에 나붙어 있다. 2020년 11월 뉴스핌 촬영.   2021.05.13 chk@newspim.com

핵가족화 가속 가구당 평균 성원 2.62명

중국의 전국 가정 수는 모두 4억 9416 호로 나타났다. 매 가구당 인구는 2.62명으로 2010년에 비해 0.48명 줄어들었다. 인구이동이 잦아지고 주택 조건이 개선되는데다 결혼 후 독립 거주하는 젊은 층이 늘면서 가정 구성원 규모가 계속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 엑소더스 가속' 10년 만에 1101만 명 감소

2020년 동북 3성 인구는 9851만 명에 달했다. 규모는 1억 명으로 여전히 적지않지만 10년 전에 비해 1101만 명 줄어들었다. 당국은 자연 지리적 환경과 경제 사회적 방면의 복합적 요인들이 동북 지방 인구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동북지방을 떠난 인구는 취업 등을 위해 주로 연햬안 경제 발전 지역으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새로 시행되는 동북지구 진흥정책이 앞으로 동북 인구 감소 압력을 완화시킬 것이라는 관측이다.

총인구의 성별비는 105.1, 진일보 균형

2020년 인구조사 결과 남성과 여셩 인구비율은 각각 51.24%, 48.76%로 나타났다. 총 인구 성별비는 105.1을 기록했다. 직전 6차 조사때 보다 약간 낮은 수치로 남녀 인구 불균형이 다소 완화된 것이다.

노년 인구 2억 6400만 명. 도전이면서 기회

2020년 연령별 인구 구조에선 60세 이하 인구가 2억 6402명으로 18.70%를 차지했다. 64세 이상 인구는 1억9064명으로 13.50%에 달했다. 15세~59세 인구는 63.35%에 달했다.

중국 국가통계국 닝지저 국장은 인구노령화는 노동력 감소와 가정 양로 부담 증가라는 점에서 도전이지만 실버 경제 발전을 촉진하면서 새로운 성장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이상 학력 2억 1800만명, '인재보너스' 시대로

2020년 말 기준 대학 학력 이상 인구가 2억 1836만명에 달했다. 10년 전인 2010년에 비교 할때 매 10만 명중 대학 학력 인구는 8930명에서 1만5467명으로 증가했다. 문맹률은 2010년 4.08%에서 2.67%로 낮아졌다. 닝저지 국가 통계국장은 과거 인구 보너스의 중국이 인재 보너스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인구 2억 명 증가, 도시화율 상승

2020년 도시화율의 주요 잣대인 도시인구 비율은 전체 인구 가운데 63.89%를 기록했다. 숮자로는 10년 전에 비해 2억 3642만명 증가했다.  도시 인구 비중은 10년전인 2010년에 비해 14.21% 포인트 증가했다.

당국은 도시화율이 빠르게 진전되는 것은 경제 사회가 지속 발전하고 있음을 말해주고 인력및 인재 자원이 적절히 배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밝혔다. 도시화율은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해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인구 평균 연령 38.8세. 미국과 엇비슷

2020년 말 현재 중국 16세~59세 노동 가능인구는 8억 8000만 명이며 전체 인구의 평균 연령은 38.8세로 나타났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