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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스토리] 성큼 다가온 자율주행 시대...더 똑똑해지는 에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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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NHTSA "전복 사고 시 외부 이탈..10명 중 1명 선루프로"
미래차 시대...감싸 앉아주는 듯 '허그에어백' 개발
현대모비스 2017년 세계 최초 '루프에어백' 개발 성공

[편집자]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은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입니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들은 신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술 진화는 결국 인간 삶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 탄생을 의미합니다. 기술을 알면 우리 일상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 등장하지만 독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기술 용어들. 그래서 뉴스핌에서는 'Tech 스토리'라는 고정 꼭지를 만들었습니다. 산업부 기자들이 매주 일요일마다 기업들의 '힙(hip)' 한 기술 이야기를 술술~ 풀어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자동차 스스로 알아서 가고, 멈추는 자율주행차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운전하지 않아도 되니 탑승객이 서로 마주보고 얘기할 수 있는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를 맞이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점이 생깁니다. 탑승객이 자동차 진행 방향이 아닌 옆으로, 혹은 반대 방향에 앉았을 때 안전을 어떻게 보장할 수 있느냐입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승객을 마치 안아주는 듯한 허그 에어백(Hug airbag)에 해답이 있습니다.

초창기 자동차에는 목을 받쳐주는 헤드레스트가 시트에 없었습니다. 빠르지도 않았고 목이 젖혀질 정도로 사고가 일어날 만큼 거리에 차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엔진 성능 향상과 차량 보급이 활성화되면서 헤드레스트가 필요해진 겁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허그에어백 기술은 에어백이 시트에 내장돼 있다가 사고 시에 탑승객을 껴안 듯 감싸는 개념이다 [그림=현대차그룹 HMG저널 캡처] 2021.05.28 peoplekim@newspim.com

 ◆ 거꾸로 앉았다가 사고난다면...에어백이 등만 보호?

완전 자율주행 기술이 상용화되면 자동차 이용 형태에 많은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운전할 일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탑승객들은 가장 편한 자세를 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주 보거나 누울 수도 있겠지요.

이런 상황에서는 사고 발생 시 기존의 고정형 에어백만으로는 탑승자를 충분히 보호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수동적인 안전장치가 능동적인 안전장치로 진화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거죠.

허그 에어백 개념은 '허그(Hug, 껴안다)'라는 뜻에 담겨있습니다. 한 쌍의 에어백이 시트에 내장돼 있다가 사고 시 앞쪽을 향해 부풀어 올라 마치 탑승자를 뒤에서 껴안 듯 감싸는 형태입니다.

허그 에어백은 측면 에어백이 정면 보호 기능까지 갖출 수는 없을까 하는 의문에서 시작됐다고 합니다.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해 새로운 개념의 에어백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현대차그룹이 측면과 정면 보호 기능을 동시에 갖춘 허그 에어백 연구에 뛰어든 이유입니다.

허그 에어백은 측면 충돌 시, 기존의 측면 에어백 보호 영역과 동일하게 쿠션을 구성해 탑승객을 보호합니다. 정면 충돌 시 쿠션 형상이 가이드가 돼 '테더(Tether, 에어백의 형태를 유지해주고 승객의 체중을 견디도록 돕는 끈 형태의 부품)'가 탑승객 어깨부를 꽉 잡아주는 것입니다. '에어백 옷'을 입고 있는 것처럼 말이죠.

허그 에어백 개발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 탑승객의 다양한 신체 조건과 각종 사고에서 탑승자를 완벽히 보호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법규나 충돌 성능을 만족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들에 대한 추가 연구도 필요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2017년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루프에어백 [사진=현대모비스] 2021.05.28 peoplekim@newspim.com

 ◆ 전기차 등 미래차일수록 엄격한 안전성 요구 전망

에어백이 정상 작동하려면 에어백 제어기(ACU: Airbag Control Unit)가 필요합니다. 에어백 제어기는 차량 충돌시 적절한 시간에 에어백을 전개시키고, 차량의 사고 정보를 기록하는 역할을 합니다. 자동차 엔진을 제어하는 ECU(Engine Control Unit)와 같이 에어백도 '두뇌'가 있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만약 ECU가 정상 작동하지 않는다면 자동차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주행 불가 상황을 맞닥뜨리게 될지 모릅니다. 하물며 ACU가 고장난다면 사고 시 에어백이 부풀지 않을 수 있는거죠. 그 만큼 ACU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현대모비스는 충돌시 승객을 보호하는 에어백과 ACU까지 모두 자체 개발해 안전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세계 최초로 루프에어백을 개발한 회사도 바로 현대모비스입니다. SUV 등 차고가 높으면 주행 시 전복 위험도가 높아지는 데 전복 사고 발생 시 0.08초만에 차량 지붕 부분에 루프에어백이 펴져 승객을 보호합니다.

실제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15년간 차량 전복 사고 1만3700여건 가운데, 차량 외부로 탑승객이 이탈한 경우는 2400여건, 이 중 10%가 선루프를 통해 이탈했다고 합니다. 전복 사고 시 외부로 이탈하는 탑승객 10명 중 1명이 선루프로 나가기 때문에 루프에어백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이런 이유로 NHTSA는 지난해 1월, 미국 자동차공학회(SAE)가 주관하는 정부, 산학 연계 기술 세미나에서 '승객의 루프 이탈 완화방안'에 대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현대모비스의 루프에어백에 대한 평가 관련 자료를 공개해 에어백에 대한 주목도를 높였습니다.

탑승객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에어백은 반대로 죽일 수도 있습니다. 수년 전 글로벌 자동차 업계를 공포에 몰아넣은 일본 다카타 에어백이 대표적입니다. 이 회사의 최대 고객은 혼다였습니다. 에어백 작동 시 금속 파편이 튀어나오는 치명적인 결함으로 사망자를 냈습니다. 지금도 다카타 에어백은 미국 등 전 세계에서 리콜 중입니다.

전기차는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출시에 이어 내달 제네시스 eG80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제네시스 JW(프로젝트명) 한국지엠(GM) 볼트EV 등이 선보입니다. 또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르면 내달 EQA부터 출시한 뒤 하반기 EQS 출시를 준비 중입니다. 또 아우디는 e-트론 50 콰트로, e-트론 스포트백 50 콰트로를 국내 출시해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전기차를 포함한 미래차는 사용 목적이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에어백 등 안전성이 매우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자동차는 변해도 생명의 소중함은 변하면 안 되니까요. 그것이 기술 개발의 최종 목적입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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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내 영어 이름은 제니"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20일 오전 안 전 회장 등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속행 공판을 진행했다.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변호인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날 김 여사는 남색 정장에 흰색 셔츠 차림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이 "가해자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가림막 설치를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허가했다. 김 여사는 "쥴리라는 예명을 사용한 적 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한번도 없다"고 답했다. 또한 1995년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지하 유흥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하지 않았다고도 증언했다. 그는 "당시 교육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숙명여대 대학원에 들어갔고, 아침·저녁으로 학교를 다녔다"며 "당시에는 학생이었고 호텔을 드나들 상황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부유하게 자랐는데 손님을 접대했단 의혹을 받았다. 쥴리란 이름을 사용한 적도 없는데 이 일로 병이나 6년째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 여사는 변호인 측 반대신문에서도 "쥴리의 '쥴'자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미니홈피나 채팅방에선 '제니'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저를 아는 모든 사람은 그렇게 불렀다"고 부연했다. 이어 "진정한 반성이 없다면 (피고인들의)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 공판에 김 여사가 불출석한 것에 대해 과태료 300만 원을 부과했으나, 이날 김 여사가 법정에 나오자 이를 취소했다. 안 전 회장은 2022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과거 유흥 주점에서 일하는 모습을 봤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 전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1997년 김 여사가 '쥴리'라는 예명을 쓰며 유흥 주점에 근무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의 정천수 전 대표도 함께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hong90@newspim.com 2026-05-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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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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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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