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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6월 2일(수) 조간 리뷰

기사입력 : 2021년06월02일 08:00

최종수정 : 2021년06월02일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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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4대 그룹과 오찬간담회...'이재용 사면' 발언할까
윤석열, 야권 인사들과 잇딴 회동...조직 구성도 착수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재계 4대 그룹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고 한미정상회담에 참여한 기업들을 격려하고 후속조치를 논의합니다.

간담회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청와대에 초청됐습니다. 또 이재용 부회장이 수감 중인 삼성그룹에서는 김기남 부회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건은 한미정상회담 내용이지만 재계의 관심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문제죠.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 사면 관련 발언이 나올 가능성에 문 대통령이 언급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범야권 최고 유력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행보와 관련된 기사들이 눈에 많이 띕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전날 저녁 2030 세대가 즐겨 찾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거리를 걸으며 시민들과 인사했다고 합니다. 이 자리에는 '골목길 경제학자'로 불리는 모종린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30대인 장예찬 시사평론가가 동행했습니다.

중앙일보는 윤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 캠프를 염두한 조직 구성에 착수했다는 소식도 전했습니다. 현재 윤 전 총장 주변엔 전략·기획·메시지·일정 등을 관리하는 20여개의 소규모팀이 있는데,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앞두고 유기적으로 연결된 단일 조직체계를 꾸리겠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취임 한달을 맞아 이날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최근 핫 이슈로 떠오른 '조국의 시간' 출판 관련,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견해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상무부에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최태원 SK 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안재용 SK 바이오사이언스 사장,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에드워드 브린(Edward Brseen) 듀폰 회장(화상참석), 스티브 몰렌코프(Steve Mollenkopf) 퀄컴 CEO, 르네 제임스(Renee James) 암페어 컴퓨팅 CEO(화상참석), 스티브 키퍼(Steve Kiefer) GM 인터내셔널 대표, 스탠리 어크 (Stanley C. Erck)) 노바백스 CEO 등 한-미 양국 기업 대표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하여, 한-미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2021.05.21 photo@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문 대통령, 김오수 총장에 "공정한 검찰" "검찰개혁 안착" 주문/한국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에게 "공정한 검찰"과 "검찰개혁 안착"을 주문했다. "검찰이 바로 서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발전해 나가는 길"이라고 강조하면서다. 문 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 김오수 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수여식 후 이뤄진 환담에서 문 대통령은 "검찰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공정한 검찰로 거듭나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文대통령, 4대 그룹 초청 간담회...이재용 사면 언급되나/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청와대에서 4대 그룹 대표와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한·미정상회담 계기에 양국 경제동맹 확대를 지원한 데 대해 고마움을 전하고 후속 조치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풀이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2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4대 그룹 대표를 만난다.

北, 김정은 대리인 '제1비서' 신설...최측근 조용원 '주목'/뉴스핌
북한이 최근 김정은 총비서 바로 아래에 '제1비서' 직책을 신설하고 이를 노동당 규약에 포함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1일 북한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월 열린 제8 당대회에서 당규약을 개정하고 26조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 부문에 '제1비서, 비서들을 선거한다', '제1비서는 조선노동당 총비서의 대리인이다'라는 내용이 추가됐다.

성추행 당한 여중사, 軍의 회유 시달리다 극단 선택/조선일보
성추행당한 공군 여성 부사관이 "없던 일로 하자"는 부대 측의 조직적 회유와 2차 가해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 국방부가 1일 군 검·경 합동수사팀을 꾸리기로 하는 등 대대적 수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사건 발생 열흘이 지나도록 쉬쉬하다 언론 보도 이후 비판이 쏟아지자 뒷북 수사에 나섰다는 지적이다.

외교부, '올림픽 홈피 독도 도발' 日공사 불러 항의/동아일보
일본이 도쿄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외교부가 1일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여권에서 대선 주자들까지 나서 도쿄 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자 정부가 강력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단독]한국형전투기 KF-21 미스터리…文 본뒤 도로 분해됐다/중앙일보
지난 4월 9일 '국산 전투기 시제 1호기 출고식' 행사에 등장했던 KF-21(보라매) 시제 1호기가 출고식 한 달 만에 다시 해체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출고식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해 군과 항공산업 관계자들을 치하했다. 1일 복수의 소식통들에 따르면 1호기는 엔진도 떼내 동체는 뼈대를 그대로 노출한 상태다.

김정은 홀로서기…당 규약서 김일성·김정일 흔적 지웠다/중앙일보
북한이 올해 초 개정한 조선노동당 규약에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흔적 지우기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2인자를 인정하지 않았던 북한이 당의 2인자 격인 '제1비서' 직제를 신설했다. 1일 입수된 정보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월 개최한 8차 당 대회에서 5년 만에 당 규약을 개정했는데, 서문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당 총비서 겸)의 할아버지인 김일성과 아버지 김정일 관련 부분을 삭제했다.

취임 한 달 맞은 송영길 대표...조국·부동산에 리더십 시험대 / 뉴스핌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로 취임 한 달째를 맞는 가운데 당내 평가는 엇갈린다. 송 대표가 개혁 드라이브가 아닌 '경청'과 '민생'으로 당의 방향성을 잡은 것에 대해서는 대부분 후한 평가를 내린다. 송 대표는 취임 직후부터 부동산, 코로나19 백신, 반도체를 내걸며 민생 우선 드라이브를 걸었다. '민심 경청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당의 쇄신도 추진했다.

가상화폐 투자자 보호방안 나온다...권은희 의원, 오후 2시 제도화 간담회 / 뉴스핌
국내 가상자산 현황 및 제도화의 전망을 살펴보고 블록체인 산업 육성을 위한 업권법 제정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일 오후 2시 국회 본청 국민의당 대표실에서 '가상자산(암호화폐) 열풍과 제도화 모색' 간담회를 개최한다.

"윤희숙이 정치인 이상형" 윤석열, 함께 정치하자 제안했다 / 조선일보
지난주 국민의힘 의원들과 연쇄 회동에 나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5선의 정진석, 4선의 권성동 의원에 앞서 초선 윤희숙(51·서울 서초갑) 의원을 먼저 만났다. 정·권 의원은 윤 전 총장과 1960년생 동갑내기로 예전부터 친분이 있는 사이다.

백신 휴가비만 9조, 與 대선까지 30조 뿌린다 / 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1일 2차 전 국민 재난위로금과 자영업자 손실 보상, 백신 유급휴가비 등 최대 30조원 규모의 현금 지원을 예고했다. 민주당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피해 보상 차원이라고 했지만, 정치권은 서울·부산시장 보선 참패로 확인된 민심 이반을 막으려는 현금 살포로 규정하고 있다.

[단독]한밤 연희동 뜬 윤석열…그 옆엔 '골목여지도' 모종린 / 중앙일보
윤 전 총장은 1일 저녁 2030이 즐겨 찾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거리를 걸으며 시민들과 인사했다. '골목길 경제학자'로 불리는 모종린(60)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2030인 장예찬(33) 시사평론가가 동행했다. 윤 전 총장과 함께한 모 교수는 전국 곳곳을 다니며 골목길 상권 지도, 이른바 '골목여지도'를 완성한 것으로 유명세를 치렀다.

[단독]"몸 던지겠다"는 윤석열, 대선 캠프 초안 보고 받았다 / 중앙일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 캠프를 염두한 조직 구성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윤 전 총장 주변엔 전략·기획·메시지·일정 등을 관리하는 20여개의 소규모팀이 있는데,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앞두고 유기적으로 연결된 단일 조직체계를 꾸리겠다는 것이다. 윤 전 총장과 가까운 한 인사는 1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윤 전 총장에게 최근 캠프 조직 구성 초안을 페이퍼 형태로 보고했다"고 전했다. 

[단독] 김무성 만나고도 딱 잡아뗀 이준석 / 한겨레
지난 30일 오전 8시40분께 서울 여의도의 한 주상복합 건물 앞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김무성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함께 대화하며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전 최고위원이 당대표 예비경선에서 종합득표율 1위로 본선에 진출한 지 이틀 만이었고, 광주에서 첫 합동연설회가 있는 날이었다.

소상공인 손실보상법 아직인데…전국민 재난지원금 꺼내든 민주당 / 한겨레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맞물려 경기 활성화를 위한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필요성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행정명령으로 영업에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을 위한 손실보상법은 매듭짓지 않은 채 전국민 지원 카드부터 꺼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도 재정난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어 당정 갈등도 예상된다.

송영길, 2일 '조국 사태' 사과 / 경향신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조국 사태'로 불거진 '불공정'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한다. 조국 사태로 상징되는 '내로남불' 논란이 대선을 앞두고 다시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는 송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리는 '국민 소통·민심 경청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조국 사태에 대해 유감 표명을 할 것이라고 1일 전했다.

"추락하는 것에 날개가 있었나"...이낙연 지지율 '의외의' 반등, 왜? / 한국일보
"정치적으로 다시 일어서긴 어려울 것이다." 4ㆍ7 재ㆍ보궐선거 패배 직후 더불어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한때 40%를 넘겼던 이 전 대표의 대선주자 지지율은 올해 초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을 불쑥 제기한 후 10%대까지 추락했다.

윤곽 드러난 송영길표 '누구나집' 대책...."10일 시범부지 발표" / 한국일보
더불어민주당이 '누구나집'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주택 공급 대책 공론화 작업에 나섰다. '누구나집' 프로젝트를 주도한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를 가다듬어 민주당 대선주자의 부동산 공약으로 확대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민주당은 1일 부동산특위 공급분과 회의를 열어 '누구나집' 프로젝트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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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체포동의안 본회의 통과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의혹을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상정해 표결을 진행했다. 투표 결과 재석 180인 가운데 찬성 172표, 반대 4표, 기권 2표, 무 2표로 가결됐다. 불체포특권이 있는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조건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신상발언을 마치고 나서며 동료 의원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5.11.27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반발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들은 로텐더홀에서 정부여당 및 특검 규탄대회를 벌였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규탄대회에서 "우리가 추경호"라며 "반드시 싸워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와 당사 등으로 여러 차례 바꿔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내란 특별검사(조은석 특검팀)은 지난 3일 추 의원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무부는 이틀 뒤인 5일 국회에 체포동의요청서를 제출했으며, 1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회가 동의함에 따라 법원은 조만간 추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한다.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추 의원은 투표 전 신상발언 기회를 얻어 특검 수사는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특검은 제가 언제 누구와 계엄에 공모, 가담했는지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영장을 창작했다"며 "특검은 계엄 공모를 입증하지도, 표결을 방해받았다는 의원을 특정하지도 못했다"고 강조했다. right@newspim.com 2025-11-2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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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계 단타, 11월에만 5조 팔았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연중 고점을 기록한 코스피가 11월 들어 조정을 받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를 주도한 주체는 영국계 자금으로 나타났다. 9~10월 단기 매수세로 코스피를 4000선 위로 끌어올렸던 영국계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약 5조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수급 전환의 중심에 섰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자료를 종합하면, 영국계 자금은 상반기까지는 관망세를 보이다가 9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해 지수 급등을 견인했다. 그러나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며 단기간에 코스피를 다시 4000선 아래로 밀어냈다. 전문가들은 이를 투자 이탈보다는 업종 재배치·수익 실현·헤지 전략 등 다층적 조정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 영국계, 활발한 거래에도 낮은 보유 비중…'단타 성향' 뚜렷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국계 투자자는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총 4조99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도 금액은 13조5328억원으로, 영국계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6.9%에 달한다. 이는 지난 10월 영국계가 2조4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전체 외국인 순매수(4조2050억원)의 절반 이상을 견인했던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영국계 자금은 올해 외국인 매매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1~8월 유가증권시장에서 영국계 투자자는 총 557조원 규모(매수 273조9270억원, 매도 283조730억원)를 거래하며 외국인 전체 거래액의 44.7%를 차지했다. 국적별 기준으로는 거래 비중 1위였지만, 보유 비중은 10%대 초반에 머무는 등 높은 회전율이 특징적이다. 이는 중·단기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유동적 자금 특성을 드러낸다는 분석이다. 실제 영국계 자금은 9월 2조2000억원, 10월 2조4000억원 등 두 달간 총 4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이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수의 상당 부분을 담당했고, 코스피는 9월 말 3424포인트에서 10월 말 4107포인트까지 약 20% 급등했다. 이후 이달 3일에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4221.87포인트를 기록했다. 당시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고, 거래 비중에서도 영국계 영향력은 두드러졌다. 하지만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한 달 새 300포인트 넘게 밀리며, 전날(26일) 기준 3960.87로 마감했다. ◆ 수익 실현 흐름 속 업종·자산군 재배치 뚜렷…"ETF 투자도 변화 감지" 코스피 4000선을 끌어올렸던 외국인 수급이 11월 들어 주춤하면서, 이번 수급 전환의 배경에는 반도체 중심의 차익 실현과 업종 간 포트폴리오 조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외국인 자금은 특정 업종에서 수익을 실현한 뒤, 해외 자산이나 새로운 산업군으로 비중을 재조정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상장지수펀드(ETF) 매매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KODEX 레버리지'(93억8000만원)였고, 이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64억2000만원), 'TIGER 차이나항셍테크'(64억원),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55억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순매수 상위 10개 ETF 중 절반이 중국 테크 및 미국 증시 관련 상품으로 구성돼 외국인 자금의 관심이 해외 주요 지수로 이동한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은 국내 주식형 ETF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같은 기간, 'TIGER 2차전지TOP10'(-79억원), 'TIGER200선물레버리지'(-68억원), 'KODEX AI반도체'(-56억9000만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으며, 상위 10개 가운데 9개가 국내 ETF였다. 개별 종목에서도 자금 재배치 흐름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달 1~25일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NAVER, 한화오션 등이 포함됐다. 반면 셀트리온, 이수페타시스, LG 씨엔에스, SK바이오팜 등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통 반도체주에서 인프라, 바이오, AI 관련 종목으로 수급이 분산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을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라기보다는 전략적 '재편'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물 매도를 통해 일부 비중을 축소하는 동시에, 선물·옵션을 활용한 헤지 전략이나 국채 등 대체 자산으로의 분산 투자가 병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외국인 자금의 유출보다는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내년 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되고 있어 외국인 수급이 재개될 여지가 충분하다"며 "외국인 유입에 기반한 증시 상승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센터장은 "코스피 4000 돌파는 단기 유동성이 아니라 기업 실적이 만들어낸 구조적 상승이었다"며 "현재 조정은 큰 흐름이 끝났다는 신호가 아니라 다음 단계 상승을 위한 숨 고르기 성격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2025-11-2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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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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