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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새주인은 누구....'유통 맞수' 신동빈 vs 정용진 맞대결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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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VS 신세계-네이버 동맹 '정면 승부'...단숨에 이커머스 선두 진입
기존 온라인몰과 시너지 극대화 '속셈'...공정위·짝퉁 이슈는 변수
SKT·MBK 막판 불참 배경은?...'승자의 저주' 우려 영향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국내 전자상거래(e-커머스) 업계 3위인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은 오랜 유통 맞수인 롯데와 신세계 2파전으로 압축됐다.

이베이코리아를 누가 품느냐에 따라 두 그룹간 자존심 대결의 최후 승자가 결정되는 것은 물론 네이버와 쿠팡 양강체제로 굳혀진 국내 이커머스 시장 판도도 크게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좌)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자료=각사] 2019.10.28 june@newspim.com

◆롯데 vs 신세계·네이버 동맹 '정면 승부'...인수하면 단숨에 이커머스 선두권 진입 

8일 투자은행(IB)·유통 업계에 따르면 이날 진행한 이베이코리아 본입찰에는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 중 롯데와 신세계 2곳이 참여했다. 숏리스트에 포함됐던 SK텔레콤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는 막판 고심 끝에 불참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네이버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롯데는 롯데쇼핑을 앞세워 인수전에 나섰다.

결국 올해 상반기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대어(大漁)로 꼽히는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은 롯데와 신세계의 '오랜 유통 라이벌' 맞대결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두 기업에게 이베이코리아 인수는 이커머스 부문 약세를 보완할 절호의 기회로 여겨진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막대한 예산을 투자했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서다. 시장 점유율도 미미하다.

이커머스 업계 3위인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 단숨에 온라인 쇼핑시장 선두로 올라선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다. 현재 네이버와 쿠팡 양강체제가 굳어진 만큼 내부 정비나 다른 업체와의 사업 제휴만으로는 온라인 쇼핑시장에서 선두주자로 올라설 수 없다는 위기의식도 고려됐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지난해 이커머스 거래액과 점유율. 2021.03.11 nrd8120@newspim.com

이베이코리아의 지난해 거래액은 20조원으로 네이버(27조원)와 쿠팡(22조원)에 이은 3위 사업자다. 작년 매출은 1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85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온라인 쇼핑시장에서 유일하게 16년간 흑자경영을 해온 업체이기도 하다.

롯데의 그룹 통합 온라인몰인 롯데온의 지난해 거래액은 7조6000억원이다. 신세계의 통합 온라인몰인 SSG닷컴은 4조원에 그친다. 시장 점유율은 롯데온이 5%, SSG닷컴이 3%에 불과하다. 롯데온이 인수하게 되면 17%, 신세계의 경우 15%로 점유율이 수직 상승한다. 네이버와 쿠팡이 각각 17%, 13%인 만큼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단숨에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이점이다.

◆기존 온라인몰과 시너지 극대화 '속셈'...공정위·짝퉁 이슈는 변수

사업 시너지도 노려볼 만하다. 롯데와 신세계가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할 경우 온라인 쇼핑 경영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다는 점은 가장 큰 이점이다.

롯데와 신세계는 오프라인 사업에서 출발한 만큼 '온라인 쇼핑 DNA'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특히 이커머스 업체들의 장점은 빠른 의사결정에 있다. 최고결정권자(CEO)와 마케팅팀과 직속기구를 둬 의사결정 단계를 단축시켰다. 하지만 롯데와 신세계는 다수의 의사결정 과정을 거치다 보니 시장 대응이 느리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또한 실적과 직결되는 다양한 상품 구색과 많은 셀러, 이베이의 높은 인지도를 한꺼번에 흡수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별도 법인으로 두고 기존 롯데온과 SSG닷컴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베이코리아 매각 개요. 2021.06.07 nrd8120@newspim.com

최근 오픈마켓 시장에 진출한 신세계로서도 이커머스 사업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컨소시엄 구성 통해 이번 인수전에 연합전선을 형성한 네이버쇼핑과의 연계까지 고려하면 온·오프라인 채널의 시너지 효과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

신세계가 네이버와 동맹을 맺었다면 공정거래위원회의 규제 칼날이 위험요소다. 신세계가 최대주주로, 네이버가 2대 주주로 참여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네이버가 이베이코리아 지분 20%를 인수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네이버가 인수에 참여할 시 오픈마켓 과점 우려로 기업결합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네이버쇼핑과 이베이코리아는 오픈마켓 1, 2위를 다투는 업체다. 시장 점유율도 각각 네이버 17%, 이베이코리아 12%로 전체 29%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해 과점 사업자로 판단할 가능성이 있다. 이럴 경우 인수자체가 무산될 위험도 있다.

짝퉁 논란도 부정적 요인이다. 이베이코리아는 플랫폼과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오픈마켓 사업자다. 개별 판매사업자가 물건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명품 브랜드 짝퉁 논란이 불거지기 쉬운 구조다. 백화점과 면세점 등 명품을 판매하는 두 기업 입장에서는 전체 브랜드 신뢰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은 고민거리다.

◆SKT·MBK 막판 불참 배경은?...'승자의 저주' 우려 영향

유력한 인수 후보로 손꼽혔던 SKT와 MBK파트너스가 본입찰 막판에 불참으로 선회했다. SKT는 예비입찰 참여 이후 실사를 거쳐 본입찰 참여를 고심해 왔지만 이베이 측이 희망 매각가로 5조원을 제시하면서 가격 부담 등의 이유로 불참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의견이 나온다. 

그동안 SKT는 '탈통신' 사업 강화 차원에서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눈독을 들였다. 아마존과 협업을 추진 중인 11번가와의 사업 연계를 통해 온라인 쇼핑사업을 확장하려는 복안이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커머스 분야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선 것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예비입찰 이후 줄곧 SKT의 인수 의지에 대해 물음표가 붙었던 게 사실이다. 예비입찰 당시 다른 인수 후보와 다르게 자문사를 선정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완주 의지가 상대적으로 약한 게 아니냐는 주장에 무게가 실렸다.

이베이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5조원에 달하는 높은 매각가가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네이버와 쿠팡이 이미 이커머스 시장을 장악한 가운데 업계에 미칠 파급력이 그리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픈마켓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만큼 인수 후 성장동력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다. 

MBK는 SKT와는 불참 이유의 결이 다르다는 입장이다. MBK 측은 본입찰 상황을 지켜본 뒤 추후 참여할 수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 뒀다.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관계자는 "오늘은 불참하기로 결정했지만 추후 거래 진행상황은 계속 관심을 갖고 살필 예정"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입장에서도 현재 온라인 사업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는 만큼 롯데와 신세계 등 경쟁사에 뺏기기엔 아까운 매물일 수밖에 없다. 이베이코리아를 놓치면 향후 이커머스 시장에서 도약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문제는 높은 매각가다. 이베이 측의 희망 매각가는 5조원이다. 이베이코리아의 지난해 연간 거래액 약 20조원에 약 0.25배수를 적용한 수준이다.

반면 업계에서는 적정가로 3조원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다. 5조원은 너무 비싸다는 반응이다. 매각 측과 원매자간 가격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다면 최악의 경우 매각 철회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제 값을 주고 인수할 경우 오히려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지난해 이커머스 거래액과 점유율. 2021.03.11 nrd8120@newspim.com

업계의 관계자는 "이베이코리아를 경쟁사가 갖게 두기엔 업계 판도를 뒤집을 수 있는 대형 매물"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하지만 SKT와 MBK가 불참한 것도 높은 매각가 때문일 것이다. 업계에서는 5조원을 써내는 업체는 없을 것"이라며 "업계에선 적정가로 3조원 정도로 보고 있다. 추가 투자비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5조원으로 인수하면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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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내 영어 이름은 제니"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20일 오전 안 전 회장 등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속행 공판을 진행했다.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변호인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날 김 여사는 남색 정장에 흰색 셔츠 차림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이 "가해자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가림막 설치를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허가했다. 김 여사는 "쥴리라는 예명을 사용한 적 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한번도 없다"고 답했다. 또한 1995년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지하 유흥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하지 않았다고도 증언했다. 그는 "당시 교육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숙명여대 대학원에 들어갔고, 아침·저녁으로 학교를 다녔다"며 "당시에는 학생이었고 호텔을 드나들 상황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부유하게 자랐는데 손님을 접대했단 의혹을 받았다. 쥴리란 이름을 사용한 적도 없는데 이 일로 병이나 6년째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 여사는 변호인 측 반대신문에서도 "쥴리의 '쥴'자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미니홈피나 채팅방에선 '제니'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저를 아는 모든 사람은 그렇게 불렀다"고 부연했다. 이어 "진정한 반성이 없다면 (피고인들의)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 공판에 김 여사가 불출석한 것에 대해 과태료 300만 원을 부과했으나, 이날 김 여사가 법정에 나오자 이를 취소했다. 안 전 회장은 2022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과거 유흥 주점에서 일하는 모습을 봤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 전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1997년 김 여사가 '쥴리'라는 예명을 쓰며 유흥 주점에 근무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의 정천수 전 대표도 함께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hong90@newspim.com 2026-05-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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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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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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