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올해 4월까지 국세수입 33조 증가 '순풍'…삼성家 상속세 2조 반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빠른 경기회복에 법인세 8.2조·부가세 4.9조 증가
관리재정수지 40.4조 적자…전월보다 8.2조 개선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올해 4월까지 국세수입이 지난해에 비해 33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실제 재정상태를 나타내는 관리재정수지도 전월에 비해 대폭 개선됐다.

8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1년 월간재정동향 6월호'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총수입은 217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조3000억원 증가했다.

이중 국세는 133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조7000억원이 늘었다. 지난해 세금납부 이월·유예 등 세정지원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23조9000억원이 늘어난 수준이다.

2021년 6월 재정동향 [자료=기획재정부] 2021.06.08 204mkh@newspim.com

기재부는 국세 증가의 원인으로 ▲예상보다 빠른 경기회복 ▲자산시장 호조 ▲기저효과·우발세수 등을 꼽았다.

먼저 경기회복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법인세(8조2000억원), 부가가치세(4조9000억원) 등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조원 증가했다. 또한 부동산·주식시장 호조로 양도소득세(3조9000억원), 증권거래세(2조원) 등도 7조원이 늘었다.

여기에 지난해 세정지원 기저효과(8조8000억원), 상속세 등 우발세수(2조원) 등으로 11조원이 늘었다. 특히 우발세수는 이재용 삼성 부회장,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을 비롯한 삼성가의 상속세 분납분이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됐다. 상속인들은 앞으로 5년간 다섯차례에 걸쳐 나머지 10조여 원을 분납해야 한다.

세외수입은 13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조4000억원 늘었다. 2·4월에 각각 세입조치 되는 한국은행잉여금(1조4000억원)과 정부출자수입(3000억원)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기금수입은 71조3000억원으로 16조2000억원이 늘었다.

총지출은 234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조3000억원이 늘었다. 구체적으로 ▲코로나 피해지원 ▲일자리 창출 ▲소득·주거안정 등을 중심으로 적극 집행했다는 설명이다. 집행관리 대상사업 343조7000억원 중 4월까지 집행률은 45.4%(156조원)으로 지난해보다 0.7%p 증가했다.

총수입이 늘어나면서 재정수지 적자 수준은 크게 줄었다. 총지출에서 총수입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4월 누계로 16조3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조원이 줄어든 수준이다.

2021년 6월 재정동향 [자료=기획재정부] 2021.06.08 204mkh@newspim.com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을 뺀 관리재정수지는 40조4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전월 누계보다 8조2000억원이 개선됐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자폭이 16조2000억원이 줄었다.

4월까지 중앙정부 채무는 880조40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국고채 발행액은 총 68조6000억원이다.

안도걸 기재부 2차관은 "그간의 적극적 재정운용이 마중물이 돼 경기회복에 기여하면서 세수호조세와 재정수지 개선의 선순환이 나타나고 있다"며 "경기회복 공고화와 신 양극화 선제대응에 중점을 두고 재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