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후배 선수들을 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대구FC 소속 축구선수가 구속됐다.
11일 대구지역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구지법 영장전담부(김상윤 부장판사)는 전날 전 프로축구선수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도주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대구지방법원 청사[사진=뉴스핌DB] 2021.06.11 nulcheon@newspim.com |
A씨는 지난 2018년 3월부터 9월까지 대구FC 소속 후배 선수인 B 씨에 얼차려 등 기합을 주거나 물건을 던지는 등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의 신체 특정 부위를 만지며 성적 수치심을 주는 등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있다.
A씨는 또 다른 후배 C 씨에게도 기합을 주는 등 폭행한 혐의를 함께 받고 있다.
A씨의 폭행사건은 지난 4월경 피해자 가족이라고 밝힌 이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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