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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식량 형편 어려워, 전국가적인 힘을 농사에 집중할 것"

기사입력 : 2021년06월16일 07:33

최종수정 : 2021년06월16일 07:45

김정은, 15일 당 전원회의 주재하며 식량난 직접 언급
"지난해 태풍 피해로 알곡 생산 미달...식량 형편 긴장"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당 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인민들의 식량 형편을 지적하고 전국가적인 힘을 농업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가 15일 열렸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회의를 지도하셨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가 15일 열렸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회의를 지도하셨다"고 보도했다. [사진 = 노동신문] 2021.06.16 oneway@newspim.com

이번 전원회의는 올해 당과 국가의 주요정책 집행상황을 중간 점검하고 경제사업과 인민 생활의 절실한 현안들에 대한 해결 대책을 수립하며 조성된 정세에 맞게 국가적 중대사업을 추진하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전원회의에서 토의할 의제로 ▲주요 국가정책의 상반기 집행정형 총화와 대책 ▲농사에 힘을 집중하는 문제 ▲비상방역 상황 장기화 대비 ▲국제정세 분석과 대응방향 ▲당 육아정책 개선 ▲조직문제 등을 상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상반기 주요 과업 실태와 영농사업 실태, 비상방역상황 장기화 대비 문제가 논의됐다.

김 위원장은 "올해 들어 혁명투쟁의 주관적, 객관적 조건과 환경은 더 어려워졌지만 나라 경제가 전반적으로 일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우리 앞에 놓인 여러가지 애로와 난관으로 인해 국가계획과 정책적 과업들을 수행하는 과정에 일련의 편향들도 산생됐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농업부문에서 지난해의 태풍 피해로 알곡 생산계획을 미달한 것으로 하여 현재 인민들의 식량형편이 긴장해지고 있다"며 "적극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농사를 잘 짓는것은 우리 당과 국가가 최중대시하고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전투적 과업"이라며 "지난해 농사 교훈과 올해의 불리한 조건으로부터 전당적, 전국가적인 힘을 농사에 총집중하는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상반기 계획 수행 상황을 분석하는 한편,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 수행에 있어 부문별 과업과 방도들을 제시했다.

특히 "우리 식 사회주의의 전도와 인민들의 운명이 걸려있는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와의 투쟁을 더욱 공세적으로 실속있게 전개해나가야 한다"며 지침으로 삼아야 할 원칙적 문제들을 제시했다.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서는 "비상방역상황의 장기화는 경제 전반을 유지하고 인민들의 의식주를 보장하기 위한 투쟁의 장기화"라면서 경제지도기관들이 비상방역 상황에서 사업을 치밀하게 조직하기 위한 과업들을 제시했다.

이날 대외 문제 관련 언급은 없었다. 다만 김 위원장이 전원회의 주요 안건 중 하나로 국제정세 분석과 당의 대응방향에 대한 문제를 언급하며 전원회의 기간 중 언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문은 "전원회의는 계속된다"고 밝히며 전원회의가 계속 진행중임을 암시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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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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