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어 클래식 1라운드서 공동7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5주만에 대회에 출전, 좋은 성적을 낸 최운정이 공격 플레이를 예고했다.
최운정(31·볼빅)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마이어 클래식 1라운드에서 이글1개와 함께 버디4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 공동7위에 자리했다.
한국에 다녀오는 등 5주만에 대회에 나선 최운정이 첫날 공동7위를 기록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하타오카 나사(일본), 찰리 헐(잉글랜드), 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로렌 스테펜손(미국) 등 4명이 7언더파 65타로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최운정은 18번홀에서의 이글과 함께 공동선두 그룹을 2타차로 추격했다. 대회전 5주만의 대회에 대해 굉장한 설렘을 표한 것처럼 좋은 성적을 냈다.
이날 최운정은 2번(파4)홀에서 첫버디를 낚았다. 3번홀에서 보기를 했지만 파4 6번과 파8 8번홀에서 1타씩을 줄여 전반에만 2타를 줄였다. 후반 파5 첫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이민정은 마지막 파5 18번홀에서 이글을 낚아 순위를 끌어올렸다. 평균 퍼트수는 단 26개에 불과해 '짠물퍼팅'을 보였다. 그린적중률은 85.71%, 페어웨이적중률은 76.92%,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는 247야드를 기록했다.
최운정은 LPGA투어와의 공식인터뷰에서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오랜만에 대회에 나왔는데 샷감도 괜찮고 퍼팅감도 괜찮아서 경기를 의외로 쉽게 풀어나간 것 같다. 첫 대회같은 기분으로 오늘 경기에 임했다. 떨리는 것도 없이 굉장히 설렜다. 오랜만에 라운드를 나왔는데 갤러리분들을 1년만에 만났다. 코스 안에서 박수도 받고 하니까 신나서 플레이를 했다"고 밝혔다. 한국에 다녀 온 최운정은 자가격리 등으로 5주만에 대회를 치렀다.
최운정은 "굉장히 샷감도 좋고, 전보다 코스가 소프트해서 그린이 많이 잡아주는 편이다. 좀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 파5가 짧으니 남은 사흘 동안은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공동선두와 1타차 공동5위엔 아리야 쭈타누깐과 리민(대만)이 자리했다.
'세계 2위' 박인비는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로 전인지와 함께 공동18위를 했다.
박인비는 "이번 주는 다음 주 메이저 대회에 앞서 컨디션을 끌어 올려야 하는 한 주다. 드라이버부터 퍼팅까지 전체적으로 조금씩 가다듬어서 다음 주엔 조금 더 좋은 컨디션으로 갈 수 있도록 하는게 목표가 되는 한 주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세계 1위' 고진영(26)은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로 공동38위를 기록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