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예천군이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하등급인 D 등급을 받았다.
김학동 예천군수[사진=예천군] 2021.06.19 lm8008@newspim.com |
이는 최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기초단체장의 공약이행 정도와 공약사업의 공개·관리 등을 종합해 평가한 결과이다.
올해는 2020년 목표달성, 주민 소통, 웹 소통, 공약 일치도, 공약이행 완료 등 5개 분야를 심사했다.
경북에서 최고등급인 SA(100점 만점에 70점 이상) 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포항, 경주, 김천, 구미시와 의성, 청송, 영덕군 등 7곳이며, A(65점 이상)등급에는 안동시와 영천시, 칠곡군 3곳이다.
상주시와 예천군은 홈페이지 공약이행 세부자료가 부실하거나 공약이행 재정근거 등 소명 자료를 제시하지 못해 종합평점 45점 이하로 최하등급인 D등급을 받았다.
이 중 상주시는 지난해 보궐선거로 중간에 시장이 바뀌어 불통등급인 F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2022년 6월 1일 시행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여 앞둔 가운데 발표된 것이어서 주민들의 비판 목소리가 높다.
주민 A씨(52. 남본리)는 "김학동 군수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5만 5000여 군민들을 상대로 지역을 발전시키겠다는 거창한 공약을 약속한 바 있다"며 "주민들 사이에서는 임기가 1년도 남지 않아 공약 실천이 어려울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고 지적했다.
주민 B씨(61.예천읍)는 "일상생활 속 개인간의 약속도 중요한데 자치단체장이 군민과 약속한 공약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실천해야 한다"며 "경북에서 꼴찌 성적표를 받은 김 군수는 부족하고 잘못된 점이 있다면 군민에게 진솔하게 사과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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