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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물총축제' 방역수칙 위반 논란…질병청 "경기도·문체부에 조사 요청"

기사입력 : 2021년06월28일 12:14

최종수정 : 2021년06월28일 12:14

"위험도가 큰 행사들 자제 필요"
"마스크 젖으면 비말차단 안 돼"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정부가 지난 27일에는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열린 물총축제에 대해 경기도와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방역수칙 위반을 조사하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8일 백브리핑에서 "에버랜드에서 많은 인파가 몰려 물총 싸움을 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마스크는 물에 젖으면 비말 차단 효과가 없기 때문에 이런 식의 위험도가 큰 행사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사진=보건복지부]

중수본은 해당 사건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할 예정이며 방역 위험성이 큰 축제에 대해 지적했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다수가 밀집하는 행사 특성상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렵고 마스크 필터가 젖으면 비말차단 효과가 없다"며 "젖은 마스크는 비말 차단보다는 말을 할 때 오히려 비말이 나가는 효과가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방역 위험도가 큰 행사같은 경우는 기본적으로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전체적으로 정부뿐 아니라 국민들 노력도 중요한 상황이라서 새로운 개편이 있더라도 방역적 긴장감이 너무 완화되지 않도록 협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7일 에버랜드에서는  '슈팅!워터펀' 행사를 열고 30분간 사방에서 쏟아지는 물줄기를 맞으며 진행되는 물총 축제를 열었다. 

drag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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