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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기획사정 의혹 수사' 중앙지검 1차장, 고검 발령에 사의

기사입력 : 2021년06월28일 17:27

최종수정 : 2021년06월28일 17:27

이준식 부천지청장도 같은 날 사의 전해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청와대 기획사정'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한 나병훈(54·사법연수원 28기)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나 차장검사는 28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를 통해 "이제 정들었던 검찰을 떠나 새로운 길을 갈 때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사진=뉴스핌DB]

나 차장검사는 "정말 훌륭하신 선후배님들, 수사관님들, 실무관님들 도움으로 22년 4개월 동안 검사 생활을 행복하게 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 함께 했던 분들께 감사드리고 소중한 기억을 오래도록 간직하겠다"고 적었다.

이어 "최근 검찰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한마음으로 서로 존중하고 협력해 현재의 난관을 극복하리라 확신한다"며 "저도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나 차장검사는 지난 25일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한직으로 평가되는 서울고등검찰청 검사로 발령됐다. 그는 올해 2월 주요 보직인 1차장검사로 발탁됐지만 4개월여만에 밀려났다.

나 차장검사는 그동안 서울중앙지검에서 청와대 기획사정 의혹과 채널A 사건을 맡았던 형사1부(변필건 부장검사)를 수사 지휘했다.

특히 나 차장검사는 채널A 사건에서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무혐의 처분 의견을 내린 변 부장검사의 결정을 지지하면서 이성윤 당시 중앙지검장과 갈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변 부장검사는 이번 인사에서 창원지검 인권보호관으로 좌천됐다.

한편 나 차장검사와 연수원 동기인 이준식(52·28기) 부천지청장도 이날 이프로스를 통해 사의를 표명했다. 이 지청장은 최근 인사에서 비수사 부서인 서울고검 검사로 발령이 났다.

kintakunte8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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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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