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정부가 2일(현지시간) 핵 개발과 관련된 이란 인사들을 제재 명단에서 제외했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이란의 핵 협정 위반 등과 관련한 인사 3명을 제재 명단에서 제외했다. 미 정부는 지난달 10일에도 제제 명단에 올랐던 전직 관리 3명과 기업 2곳에 대한 제재를 해제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이란의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귀 협상을 위한 조 바이든 정부의 유화 제스처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미 정부 관계자는 "제재 대상의 행동이나 지위가 변화하면 제재를 해제한다는 미국 정부의 약속에 따른 조치"라면서 "이는 핵합의 복귀 협상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재무부는 이날 미얀마 군정 최고기구인 국가행졍평의회(SAC) 관계자 3명과 내각의 장관 4명을 추가로 재재 명단에 포함시켰다고 발표했다. 이밖에 미얀마 군부 지도부의 자녀와 가족등 15명도 제재 명단에 올렸다.
재무부는 "미얀마 군부의 민주주의에 대한 탄압과 시민에 대한 잔혹한 폭력은 용납될 수 없다"면서 "미국은 큰 대가를 계속 치르게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란 나탄즈 핵시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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