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 규모도 2조1000억원 증가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올해 상반기 기업의 주식발행 등 직접금융 조달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상반기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자료를 보면 올 상반기 총 발행실적은 역대 최대 규모인 122조 7661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31조 2539억원 증가했다.
[표=금융감독원] |
발행 규모는 주식 12조 6361억원, 회사채 110조 1300억원이다. 이 가운데 특히 주식 발행은 증시 호황으로 기업공개와 상장 대기업의 유상증자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상반기(2조 1530억원)의 약 6배(10조 4831억원)나 늘었다.
기업공개(IPO) 건수는 총 49건(코스피 4건, 코스닥 45건)으로 집계됐다. 3조 1756억원 규모로 전년 동기(24건, 1조 693억원) 대비 2조 1063억원 증가했다. 건수는 코스닥(45건)이 코스피(4건) 보다 많았지만 금액은 대형 IPO 비중이 큰 코스피(2조 977억원)가 코스닥(1조 779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회사채는 금리상승에 대비한 선제적 자금 확보 등으로 전년 동기(89조 3592억원) 대비 발행 규모가 20조 7708억원 증가했다.
기업어음(CP)‧단기사채는 총 발행실적은 759조 15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조 5838억원 늘었다. 발행 규모는 CP 181조 8212억원, 단기사채 577조 3363억원이다. CP는 기타ABCP, PF-ABCP를 중심으로, 단기사채는 일반단기사채, PF-AB단기사채를 중심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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