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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잠잘 때도 소득을 창출해라. 그렇지 않으면 죽기 전까지 일하게 될 것이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한 말이다. 건강한 은퇴 생활을 원한다면 근로 소득에만 의존해선 안 되고 시간과 상관없이 소득이 계속 창출되는 투자처를 마련해야 한다는 얘기다.
워런 버핏 [사진= 로이터 뉴스핌] |
2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시킹알파는 버핏이 충고한 지속적인 수입원 마련의 해답은 배당주에서 찾을 수 있다면서 고배당주 3개를 추천·소개했다. ▲WP카니(종목명: WPC) ▲글로벌파트너스LP(GLP) ▲크레스트우드 에쿼티파트너스(CEQP) 우선주가 그 추천 대상이다.
◆ WPC
WP카니는 이른바 '트리플넷리스(Triple-net leases)' 사업을 주축으로 하는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 회사다. 트리플넷리스는 부동산세와 건물 보험, 유지보수에 따른 비용을 임차인이 부담하는 입대 사업을 뜻한다.
WP카니의 트리플넷리스 포트폴리오는 공업·창고·사무실 소매점 등으로 다양하고 가중 평균으로 측정한 임대 기간은 10.6년으로 길다. WP의 현재 배당수익률은 5.3%다.
리츠는 작년 코로나19 사태발 경기 침체기 때 안정적인 실적을 거뒀다. 이 중에서도 WPC는 가장 안정적이었는데 회사는 코로나19발 경제 충격이 극심했던 작년 4~5월 당시 임대료 예정수령분의 96%나 받았다. 내셔널리테일프로퍼티(NNN)나 스토어캐피털이 각각 54%, 68%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 GLP
글로벌파트너스LP는 미국 북동부 지역에서 편의점이 있는 주유소를 운영한다. 관련 지역에서 그 규모가 가장 크다. 글로벌파트너스LP의 배당수익률은 9.5%다.
글로벌파트너스LP는 꾸준한 배당금 증액이 전망된다. GLP는 작년 5월 코로나19를 이유로 분기별 배당금을 일시 줄였다(주당 0.53→0.39달러로)가 차기 배당금을 원수준으로 회복시킨 뒤 다시 늘렸다(현재 0.575달러). 2018년 이후 25%가량 증가했다.
타사 대비 저렴한 주가도 장점으로 꼽힌다. 시킹알파에 따르면 'EBITDA(이자·세금 지급 및 감가상각 전 이익) 대비 기업가치'와 '주가순자산배율(PBR)'로 따져본 주가는 동종 업체인 선오코, 스프래그리소시즈, 크로스아메리카파트너스 등보다 저렴하다.
◆ CEQPP
크레스트우드 에쿼티파트너스(CEQP)는 에너지 사업을 운영한다. 이 가운데서도 에너지 운송(파이프라인·철도)과 저장 등을 뜻하는 '미드스트림'을 중심으로 한다. 시킹알파는 CEQP의 우선주(CEQP.PR) 투자를 추천했는데 CEQP의 배당수익률은 9.1%이고 우선주 수익률은 9.25%다.
크레스트우드 이익의 대부분은 천연가스 부문에서 나온다. 천연가스이나 석유 등 에너지 부문의 업황은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었다가 올해 들어서는 수요 회복에 힘입어 반등하고 있다.
시킹알파는 크레스트우드의 올해 EBITDA(예상치) 84%는 의무인수계약(구입자가 일정기간, 일정량의 상품을 인도받지 않더라도 대금을 지불해야하는 계약)이나 고정가격 계약이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꾸준한 사업 실적에 따른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을 계속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