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1등 DNA] 정몽구-의선 부자의 수소 꿈…'넥쏘'로 씨앗 심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대차 수소전기차 세계 최초 상용화
넥쏘 주행 중 이산화탄소 배출량 '0g/km'
'궁극의 친환경차', 수소차로 수소사회 목표

[편집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산업지형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에게는 분명한 위기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펼쳐진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 기업들은 어려울 때마다 기적을 일으켜왔습니다. 영토는 좁고 자원은 빈약한 우리나라가 글로벌 경제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은 최고가 되겠다는 기업들의 열정과 열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다시 기회의 문 앞에 선 우리 기업들. 매주 일요일마다 기업들의 뼛속 깊이 새겨진 '1등 DNA' 사례를 연재하며 이들의 새로운 도약을 응원합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전 세계 주요국이 탄소저감에 이어 탄소 배출을 없애자는 탄소중립을 속속 발표하면서 완성차 회사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 개발을 보다 강화하고 있다. 궁극의 친환경차로 불리는 수소차는 1800년대부터 개발이 시작됐으나 세계 굴지의 자동차 회사도 번번히 상용화에 실패했다.

현대자동차는 2013년 투싼ix35 퓨얼셀(Fuel cell)로 수소차 상용화를 세계 최초로 성공한 데 이어, 2018년 넥쏘(NEXO)를 출시해 '세계 1위' 수소차 기록을 써가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수소차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이어져 명실상부 '세계 1위' 타이틀을 거머쥔 것이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22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20/2021 자동차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한국인 최초로 헌액된 정몽구 명예회장을 대신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 2021.07.30 peoplekim@newspim.com

 ◆ 수소차 시대 연 현대차...추격하는 토요타

수소를 연료로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연료전지는 1839년 영국 런던 로열대학의 윌리엄 로버트 그로브 교수가 처음 고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00년대 중반에 들어 연료전지를 탑재한 자동차 개발이 시작됐지만 거대한 연료전지와 수소탱크 때문에 실용성이 떨어지고 생산 비용도 비싸 상용화에는 실패했다.

1998년 당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수소차에 대해 전기차와 함께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체할 친환경차로 보고, 연료전지 개발 조직 신설을 지시했다. 현대차 연구개발본부를 중심으로 수많은 도전과 착오를 거친 결과는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2000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캘리포니아 퓨얼셀 파트너십(CaFCP)'에서 현대차가 개발한 최초의 수소차인 싼타페 수소 모델을 공개한 것. 이로부터 10여년을 공들여 현대차는 2013년 독자 개발한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차 '투싼ix35 퓨얼셀'을 선보였다. 현대차에 이어 토요타 등이 수소차 양산 체제를 갖추며 수소차 시대가 열렸다.

정몽구 회장의 수소차 도전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이 이어받으며 결실을 맺었다. 2018년 현대차는 2세대 수소차 넥쏘를 출시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넥쏘는 친환경성을 비롯해 성능, 편의 및 안전장비, 가격 등 높은 상품성 덕에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

투싼ix35 퓨얼셀의 경우 누적 판매량이 약 1000대에 그쳤지만, 넥쏘는 출시 2년 6개월 만에 국내에서만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넘어섰고 북미, 일본, 유럽 등 수소 사회 진입을 위해 노력하는 국가에서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넥쏘는 올해 상반기 국내 4416대, 수출 719대 등 총 5135대 판매돼 지난해 판매량인 6781대를 곧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넥쏘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609km로 기존 목표로 했던 580km를 뛰어넘었다. 복합 공인 연비는 96.2km/kg(17인치 타이어 기준)이며 한 번에 총 6.33kg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다. 넥쏘 모던 판매 가격은 6765만원으로, 국가보조금 2250만원에 지방자치단체별 보조금 약 1000만원을 지원 받으면 실제 구매가는 3000만원대다.

궁극의 친환경차답게 넥쏘의 주행 중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0g/km이다. 다만, 부생가스로부터 수소를 정제해 '부생수소'를 만드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일부 배출된다. 이 때문에 미국, 호주 등 주요국은 수소 생산 과정에서도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그린수소' 제조 방식을 향하는 것이다.

세계 최초 수소차 개발에 성공한 정몽구 명예회장은 한국인 최초로 세계 자동차 산업 최고 권위의 '자동차 명예의 전당(Automotive Hall of Fame)'에 헌액됐다.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2020/2021 자동차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정 명예회장을 대신해 정의선 회장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가 두각을 나타내는 수소 사업도 본질을 꿰뚫어 보는 정몽구 명예회장의 혜안이 돋보이는 결정"이라며 "수소 에너지의 가능성을 중요하게 인식한 정몽구 명예회장은 다른 업체들이 포기하는 순간에도 수소전기차 개발을 독려해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양산을 성공시켰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차가 지난해까지 세계 수소차 시장에서 1위를 이어왔으나, 올해 토요타가 미라이 2세대 수소차 판매를 확대하면서 추격 중이다. SNE리서치의 '2021년 1분기 수소차 판매대수'에 따르면 토요타는 지난 1분기 전 세계에 수소차 2000대를 판매했으나, 현대차는 1800대에 그쳤다. 수소차 시장 점유율은 토요타 49.0%, 현대차 44.6%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차가 2013년 독자 개발한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차 '투싼ix35 퓨얼셀'을 선보였다 [사진=현대차] 2021.07.30 peoplekim@newspim.com

 ◆ 버스·트럭 등 수소차 확대...수소사회 진입 속도↑

수소차는 친환경 수소사회를 여는 첨병으로 꼽히고 있다.수소의 생산-운송-활용 등 수소와 관련된 인프라와 기술을 모두 갖춰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수소차가 도로를 달리려면 수소를 생산할 설비가 있어야 하고, 수소차가 주로 사용되는 곳까지 옮겨야 할 공급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아울러 수소를 활용해 모터를 구동시킬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연료전지 기술도 고도화해야 한다.

이런 점에 비춰, 수소차가 늘어난다는 것은 수소 사회에 점점 더 가까워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수소사회로 진입 속도를 높이는 차종은 승용차 보다 버스와 트럭 등 상용차라는 분석이다.

2016년 환경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형 트럭이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약 1%지만, 배출하는 초미세먼지는 연간 1만 1223톤으로 자동차 전체 배출량의 약 24.2%를 차지한다. 승용차에 비해 트럭 한 대당 내뿜는 온실가스가 월등히 많다는 것이다. 상용차는 승용차 대비 주행거리가 많아 환경오염물질을 더 많이 배출하게 된다.

세계적인 컨설팅업체 맥킨지는 2050년 전체 수소차 중 상용 수소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5%에 불과하지만 감축되는 온실가스양은 육상 수송 분야 전체의 30%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환경 보호 효과가 그만큼 크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넥쏘에 이어 상용 수소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수소 버스, 수소 트럭도 양산에 성공했다. 상용 수소차에 대한 관심은 승용 수소차만큼 높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미 수소 버스는 울산, 창원, 부산, 서울, 광주, 서산, 아산 등의 지역에서 운행 중이거나 운행할 예정이고, 수소로 움직이는 청소 트럭, 수소 대형 트럭 등의 실증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기업간 거래도 활발하다. 현대차그룹은 포스코그룹에 수소트럭 등 수소전기차 1500대를 단계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지난해부터 스위스에 수출되고 있으며 미국, 중국, 유럽 등에도 진출을 앞두고 있다.

니아가 한국의 수소산업은 2050년까지 60만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시장 규모가 70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 정부도 2040년까지 연간 43조원의 경제 효과와 42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유수의 자동차 회사도 실패한 수소차. 현대차가 개발해 오늘도 세계를 누비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차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8년 국제가전전시회(CES)에서 넥쏘를 첫 공개했다. [사진=현대차] 2021.07.30 peoplekim@newspim.com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