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백신허브 전략] '국내 1호 백신' 어디가 빠를까...SK바이오사이언스 선두

기사입력 : 2021년08월05일 17:41

최종수정 : 2021년08월05일 17:41

SK바사, 8월 중 임상 3상 진입 전망...임상 참가자 모집 관건
제넥신·진원생명과학 내년 상반기 긴급 사용 승인 목표로 개발 중
한미·에스티팜·GC녹십자 등 mRNA 백신 개발도 속도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가 문재인 대통령이 천명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산 1호 백신 생산업체로 유력하게 떠올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에선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 정부가 신속한 임상 3상 진입을 강조한 만큼 이르면 이달 중 임상 3상 진입이 예상된다.  

백신공장 안동 L하우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SK바이오사이언스 선두...이달 중 임상 3상 진입하나

5일 보건복지부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6월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에 대한 임상 3상 IND를 신청했다. 국내에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3상 IND가 식약처에 제출된 것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처음이다.

GBP510은 임상 1/2상으로 설계 됐으며 임상 2상은 투약 진행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510의 데이터 분석과 동시에 또 다른 백신 후보물질인 'NBP2001'의 임상 1상 데이터도 들여다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510과 NBP2001 가운데 효과, 안전성 등을 고려해 임상 3상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GBP510과 NBP2001는 모두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 후보물질이다. 합성항원 방식은 기존 독감이나 B형간염 예방접종 등에 사용된다. 합성항원 백신은 개발 역사가 긴 만큼 안전성이 높고, 상온 보관에 2~3년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임상 3상 중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년 상반기에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 신청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통상적으로 임상 3상은 3년이 걸린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아직 최종 후보물질이 결정되지 않았으며 식약처의 승인도 나지 않았다"며 "식약처의 허가가 난 뒤 종합적으로 3상 진입에 대한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업계에선 임상 3상을 위해선 최소 4000명이 참여해야 하는데 참가자를 모집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어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제넥신·진원생명과학도 속도..."내년 상반기 상용화 목표"

SK바이오사이언스 외에 코로나19 백신으로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한 국내 업체는 ▲제넥신 ▲진원생명과학 ▲유바이오로직스 ▲셀리드 ▲에이치케이이노엔 ▲큐라티스 등도 있다.

제넥신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X-19N'에 대한 임상 2a상 투약을 마무리 했으며 데이터 분석 중이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지난 7월 GX-19N의 임상 2/3상 IND를 승인했다. 조만간 인도네시아에서 임상 3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제넥신 관계자는 "임상 3상 중간 데이터로 내년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진원생명과학은 DNA 백신 후보물질 'GLS-5310'에 대한 임상 2a상에 착수했으며 연내에 임상 3상 진입 목표로 하고 있다. 진원생명과학 또한 임상 3상 결과에 따라 내년 상반기엔 조건부 허가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넥신과 진원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백신은 DNA 백신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표적으로 항원 단백질을 만들 수 있는 유전자(DNA)를 주입해 체내에서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이 외엔 아직 임상시험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유바이오로직스(합성항원 백신)는 임상 2상에, 셀리드(바이러스벡터 백신)와 에이치케이이노엔(합성항원 백신)은 임상 1상에 진입했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사진=뉴스핌DB]

◆mRNA 백신 개발도 잰걸음

화이자, 모더나와 같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도 시작됐다. 국내 업체 중에선 큐라티스가 유일하게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했다. 최근 임상 1상 계획을 식약처에 승인 받은 것이다.

mRNA 백신은 코로나19를 계기로 등장한 신기술이다. 직접 바이러스를 주입하지 않고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원리로, 안전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산 mRNA 백신 개발을 위해 뭉친 제약사들도 있다. 한미약품과 동아쏘시오그룹의 계열사 에스티팜, GC녹십자 등 3개 기업은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컨소시엄'을 꾸리고 mRNA 백신 개발에 나섰다. 특히 에스티팜은 mRNA 백신 후보물질을 최종 선정했으며 추가 실험이 완료되는 대로 전임상 후 연내에 임상 1상에 들어갈 방침이다.

셀트리온도 최근 미국 트라이링크 바이오테크놀로지사와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백신확보 경쟁이 치열하고 코로나19가 장기화해 엔데믹에 이를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서 백신개발을 전폭 지원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은 매우 환영할만 한 부분"이라며 "정부의 지원 방침이 선언적 의미에서 그치지 않고 산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우리나라가 코로나19를 계기로 백신주권을 확립하고, 해외 백신에 의존하지 않는 진정한 글로벌 백신허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