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누리호 발사 여부 9월초 최종 결정...우주산업 확장 '첫단추' 신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발사체 기립과 극저온 산화제 투입한 최종 점검
총 6차례 발사해 신뢰도 향상·계량형 예타 준비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의 10월 발사가 다음달 초 발표되는 종합성능점검 결과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최종 성능 점검 현장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직접 방문한 이유이기도 하다. 누리호 발사를 신호탄으로 우주산업이 기지개를 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첫 단추 끼우기'에 신중한 모습이다.

임혜숙 과기부 장관은 24일 오후 2시 누리호 개발 현장인 나로우주센터를 방문했다. 앞서 지난 12일 임 장관은 제20회 국가우주위원회에서 한국형 발사체 개발 점검 진행 경과 및 발사 준비상황을 보고받았다.

[서울=뉴스핌]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열린 '제20회 국가우주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 2021.08.12photo@newspim.com

그동안에는 발사체를 개발하고 인증모델을 통해 성능을 검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으나 현 상황에서는 실제 발사에 사용될 비행기체 조립이 완료된 만큼 발사 준비에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단계다.

누리호는 발사 전 비행 기체를 활용해 발사운영 절차 전반과 발사체의 기능을 최종 점검하기 위한 발사체 최종 점검(WDR)만 치르면 된다.

WDR은 발사체를 발사대에 기립하고 극저온 환경에서 발사체가 정상 작동하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 영하 183°C의 산화제를 충전‧배출해 점검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발사체와 발사대 간 시스템 연계 상황을 확인하고 극저온에서의 기체 건전성을 살펴볼 수 있다. 발사체가 성공적인 발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지를 발사 전에 확인하는 절차로 보면 된다.

이를 위해 지난달부터 전체 기체 조립이 진행됐고 다음달 초까지 최종 성능 점검을 실시한 뒤, 특별한 보완사항이 발견되지 않으면 본격적으로 발사 준비가 진행된다. 과기부는 10월 21일을 발사일로 잠정 결정한 상태다.

2018년 11월 발사한 시험발사체 역시 WDR을 통해 가압계통 이상을 발견해 기술적인 보완 작업을 거쳐 발사에 성공했다.

임 장관은 "오랜 기간의 개발이 마지막 단계에 이르러 실제 발사를 위한 발사체를 보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며 "지금까지 독자 개발을 위한 어려운 여정을 잘 지나온 것처럼 발사 준비도 빈틈없이 진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WDR은 발사 전에 비행기체의 기능을 최종 점검하는 중요한 과정이므로 더욱 세심히 살펴주기를 바라며 정부도 발사 준비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1일 오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인증모델(QM) 발사체'가 발사대에서 기립해 있다. 2021.06.01 kh10890@newspim.com

누리호 발사를 앞두고 9부 능선을 넘는다는 평가도 있으나 발사 성공은 우리나라 우주산업 개발의 신호탄에 불과할 뿐 향후 추진해야 할 과제가 오히려 산적하다는 얘기도 들린다.

10월 발사 이후 5차례의 누리호 발사가 이어져 한국형 발사체의 대외 신뢰도를 쌓아올려야 할 뿐더러 이후 우주산업 확대를 위한 민간 우주기업의 성장 역시 병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또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고배를 마신 누리호 계량형 개발 프로젝트 추진도 우선 과제로 꼽힌다. 누리호 계량형 개발에 도전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은 만큼 심우주 탐험 등에 속도를 낼 수 있는 발사체 개발의 기술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과기부 한 관계자는 "누리호 계량형과 관련된 과제 역시 이번 발사와 함께 신속히 추진해 발사체의 역량을 키울 계획"이라며 "이번 발사는 단발성의 이벤트가 아닌, 우주 발사체 기술을 점검하고 한국 우주산업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차원이어서 신중하게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